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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한달 사이 9배 이상 폭증…65세 이상 65% - 보건복지부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
  • 기사등록 2024-08-09 1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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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달 사이 9배 이상 증가(7월 첫째 주 91명->8월 첫째 주 861명)하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일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유행 동향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제 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했지만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861명이 신고돼 2월 수준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 

전체 입원환자 수…65세 이상>50~64세>19~49세 순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만 2,407명)의 65.2%(8,0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의 순이었다.


▲8월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증가 예상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2022년, 2023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다.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6주 연속 증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26주)부터 6주 연속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 기준 KP.3 점유율 45.5%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점유율은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7월 기준 KP.3의 점유율이 45.5%(6월대비 +33.4%p)로 가장 높게 확인됐다.

▲KP.3…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

KP.3는 전 세계적인 증가(6월3주: 39.6%→ 7월3주: 49.0%) 추세(WHO GISAID, 8.6)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이다.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지만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19의 KP.3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ECDC, 8.2.)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체계 대응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응급실 방문 코로나 환자 중등증 이하 환자가 다수(93.8%)이며,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2024년 8월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1만 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이다.  


코로나 유행 당시 일반병상(일반병실 1만 2,000개, 중환자병상 347개)을 운영하던 706개 병원이 코로나 환자를 진료 중이다. 


필요시 국가격리병상(270개), 긴급 치료병상(436개)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경증환자의 응급실 내원은 응급실 부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경증 코로나 환자는 상급 병원 또는 권역 응급 의료센터보다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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