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근거기반의학회(회장 김재규)가 지난 7월 12일~13일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사전워크숍을 포함해 총 27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근거중심의학 30년, 발자취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주요 대학의 근거기반의학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내 근거기반의학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7월 12일에는 사전워크숍으로 근거기반의학을 임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핵심역량, 체계적 문헌고찰의 효과적인 수행 방법 등에 대한 총 12개 강의를 진행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근거기반의학의 구현을 위한 최신 지식과 방법론을 제공했다. 

7월 13일에는 근거기반의학의 실천, 의료서비스 균형을 주제로 한 2개의 기조발표와 근거의 형평성, 이해상충 및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허용, 근거의 정의 및 사용, 환자의 가치와 근거기반의학의 연결을 주제로 한 4개의 세션발표, 그리고 공유의사결정 지원 도구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김재규 학회장은 “근거기반의학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30년이 됐지만 그동안 관련 학술단체가 설립되지 않아 근거기반 활동들의 교류와 전파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근거기반 의사결정을 활성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근거 생성 및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대한근거기반의학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4년 2월에 출범한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근거기반의학을 실현하는 다양한 전문기관들과 활발한 학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가고 근거기반의학의 발전과 전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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