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이하 ICMART 2024)’가 오는 9월 27~29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침술을 비롯한 통합의학의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0개국에서 약 1,00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침 치료를 비롯한 통합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노트 스피커로는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Nature’, ‘Neuron’ 등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히며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오른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영국의학침술협회 이사로 과학적 침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진료를 하는 Mike cummings 박사가 현대 보건 의료 환경에서 침 치료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성규(한의계 최초 의학한림원 정회원) 교수가 통합암치료 시대의 Biomarker 기반 약물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ICMART 2024는 한국 한의학의 우수한 임상 치료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초음파, 뇌파계, 3D 동작분석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한의 의료 기술의 발전 현황을 비롯하여, 침구, 약침, 침도, 매선, 추나 치료의 최신 임상 치료 기술을 라이브세션을 통해 전세계 의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ICMART 2024 개최를 유치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ICMART (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침술협의회)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립됐으며, 과학적으로 규명된 침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근거를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약 3만 5,000명의 의료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ICMART는 그간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만 개최됐으며,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ICMART 2024를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ICMART 2024는 한의사회원 뿐 아니라 국내외 침술 및 통합의학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ICMART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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