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소아청소년 8년 새 ‘중증 아토피피부염’ 2배 증가 - 중앙대병원 신상희,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춘천성심병원 이지영 교수, LSK …
  • 기사등록 2024-07-08 19:52:00
기사수정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장질환, 종양 등의 만성 전신 질환이 동반된 경우도 유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국내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8년 사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신상희 교수(주저자)와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교수, LSK Global PS 학술 연구팀 김선우 박사, 춘천성심병원 이지영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6세이상 20세 미만 국내 아토피피부염 및 만성 전신 질환 환아의 유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2011년 2.34%에서 2019년 3.33%로 증가했다.


이중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2011년 0.02%에서 2019년 0.04%로, 8년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아는 인구 10만명 당 18명에서 3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비율도 2011년 0.76%에서 2019년 1.10%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아의 증가 속도보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빠른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13세부터 18세 사이 청소년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 더 도드라져 나타났는데, 13~18세 나이대 전체 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은 2011년 1.31%에서 2019년 1.87%로 증가했다. 


신상희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20세 이하 소아청소년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아토피 없는 그룹, 경증 아토피피부염 그룹,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에 따른 만성 전신 질환의 동반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만성 전신 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신상희 교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국소적인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 만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높은 질환인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만성 전신 질환의 선행 질환으로서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경증 아토피피부염이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진행하기 전 초기개입 및 생물학적 치료제 등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연구사업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 학술지(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최신호에 ‘한국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및 동반 만성 전신 질환 유병률 증가(Prevalence of Severe Atopic Dermatitis and Comorbid Chronic Systemic Diseases Is Increasing in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203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6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베이진,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6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동아제약, 셀트리온, 에스티팜, 큐라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6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신풍제약, 한국로슈, 테라펙스, BMS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