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05명으로 전년(1,066명) 대비 5.7%(61명)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3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HIV* 감염 현황을 분석해 발간한 ‘2023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30대>20대>40대 순
2023년 HIV/AIDS 신고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749명(74.5%), 외국인 256명(25.5%)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로는 남성 903명(89.9%), 여성 102명(10.1%)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56명(3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20대 288명(28.7%), 40대 158명(15.7%)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4.1%를 차지했다.
◆99.6% 성(性) 접촉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637명(63.4%), 보건소 284명(28.3%), 그 외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에서 84명(8.4%)을 신고했다.
감염경로는 성(性) 접촉이 564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6%를 차지했으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06명(54.3%)이었다.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 증가
2023년 기준,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은 1만 6,467명이며, 전년(1민 5,876명) 대비 591명(3.7%)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3,194명(19.4%)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표)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 대책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다 강화된 HIV/AIDS 예방·관리를 위해 2024년 3월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을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감염 예방, 감염인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HIV/AIDS 예방을 위하여 일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신규 감염 감소에 중요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고, 양성인 경우 즉시 치료받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누리집 내 ‘감염병소식 → 간행물·소식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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