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발표한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2022년 HIV/AIDS 신고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다.
◆HIV 감염인…남성 다발, 외국인 비중 증가 추세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825명(77.4%), 외국인 241명(22.6%)이다.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로는 남성 984명(92.3%), 여성 82명(7.7%)으로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52명(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20대 293명(31.5%), 40대 148명(16.5%) 순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HIV 감염인 신고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761명(71.4%)으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건소는 206명(19.3%),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은 99명(9.3%)을 신고했다.
◆감염경로
감염경로[내국인 신규 HIV 감염인 중 역학조사에 응답한 사람(582명)을 기준으로 조사]는 성(性) 접촉이 57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1%를 차지했다.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48명(60.3%) 이다.
◆60세 이상 HIV 감염인 증가 중
2022년 말 기준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은 1만 5,880명으로, 전년(1만 5,197명) 대비 683명(4.5%)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2,927명(18.5%)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에이즈는 치료제 개발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진 만성 감염질환인만큼 국가 정책도 예방 및 조기 발견·치료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에이즈 퇴치를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는 것이 중요한 예방책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부터 매년 발간한 이 연보는 2022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신고현황,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현황, HIV 감염인 사망자 현황 등과 함께 1985년 이후 연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2022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누리집 내 ‘발간자료 → 감시연보’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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