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잡한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 남녀 모두 효과 첫 증명 - 삼성서울병원 차지현 임상강사, 이주명 교수, 송영빈 교수팀
  • 기사등록 2024-05-16 23:11:19
기사수정

복합 관상동맥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은 쉽지 않다. 예후도 좋지 않아 병변을 확인 후 최적의 스텐트 시술을 위해 혈관 내 초음파 혹은 광간섭단층영상과 같은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 관찰 연구에서 혈관 내 영상 장비의 사용률은 주로 여성 환자들에게 저조했다.


하지만 최근 스텐트 시술에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 것으로 밝혀져 성별에 관계 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차지현 임상강사, 이주명 교수, 송영빈 교수)은 관상동맥 복합 병변 중재시술 시 여성과 남성간 예후의 차이가 없고, 혈관조영술에만 기반한 시술보다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중재시술의 예후가 성별에 관계없이 우월함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RENOVATE-COMPLEX-PCI’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남녀 환자의 예후를 비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RENOVATE-COMPLEX PCI 임상연구에 등록된 1639명의 환자 중 여성은 339명(20.7%), 남성이 1300명(79.3%)이었다.


시술 3년 후 여자 환자에서는 9.4%, 남자 환자에서는 8.3%에서 표적 혈관 실패(심장사, 심근경색, 반복적인 스텐트 시술)가 발생하였고, 성별간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표적혈관 실패는 여자 환자들 중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5.2%,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4.5% 발생했으며, 남자 환자들 중에서는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8.3%,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1.7% 발생했다. 


남녀 모두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경우 표적혈관 실패 발생 위험도가 더 낮았다. 


따라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에서 성별에 따른 예후 차이가 없었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성별에 관계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복합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 남녀 모두에게 더 효과적인 시술 방식이 확인됐다.”라며, “성별과 관계 없이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JAMA Cardiology(IF =30.17)‘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109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오가논, 셀트리온, 에스바이오메딕스, 앱티스, 한국다케다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