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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의대생들 개강에도 출석률 저조…향후 4∼5년간 의료 공백 우려 - “의대수업 정상화” 대부분 비대면 강의부터 시작
  • 기사등록 2024-04-08 17:39:02
  • 수정 2024-04-08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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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들이 학생들의 대량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개강을 하고 있지만 출석률이 저조해 향후 4∼5년간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의대수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강은 했지만 대부분 비대면 수업 시작
경북대 가천대·전북대 의대 등이 8일부터 수업을 재기했지만 대면수업에 참석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가천대, 경북대, 전북대 의대 등의 경우 개강을 했지만 현장에 참여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대부분 온라인 수업부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텅 빈 강의실, 전주=연합뉴스)


◆15일부터 개강 예정
학교측에 따르면 방학 없이 수업을 진행한다면, 정상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있어 무더기 유급 등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가톨릭관동대·계명대·건양대·부산대·전남대·조선대·차의과학대·등은 오는 15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의대들은 학생들의 유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비대면 수업 시청시 출석 인정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가로 마련, 진행하고 있는 경우도 확인되고 잇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의대 졸업을 시작으로 인턴, 전공의, 전문의로 이어지는 의사 수련·양성 체계를 고려한다면 이번 의대생 휴학은 향후 4∼5년간 의료공백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통령실 “의대수업 정상화” 
반면 대통령실은 의대 수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가 14개교로 늘어나 전체 의대의 35%가 수업을 진행하게 됐고, 15일부터는 약 17개 의대가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며, 앞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총장, 의대 학장, 의대 교수들에게 감사드리며 교육자로서, 스승으로서, 선배 의사로서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에게 배움을 멈추지 않고 정상적 수업을 받도록 설득해 달라.”라며, “복귀를 주저하는 학생들은 정부를 믿고 신속히 교육 현장으로 돌아오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 여러분들은 강의실과 실습실로 조속히 돌아와 학업에 임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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