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첨단의료영상연구소 개소
고려대학교 첨단의료영상연구소(KU Advanced Medical Imaging Institute, 소장 박범진)가 지난 1월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콘퍼런스홀에서 한승범 안암병원장과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고려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단과 고려대 안암병원의 지원으로 개최됐으며, 하버드대학과 공동으로 의료영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Global R&D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했다.
첨단의료영상연구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의료영상정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해 이를 활용한 의학 연구로 의료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및 개발과 더불어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교육 등 영상의학과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연구자 양성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도 가속화한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첨단의료영상연구소에서 이뤄질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려대병원이 꿈꾸는 스마트 호스피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첨단의료영상연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의료기술의 발전을 위한 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범진 첨단의료영상연구소 소장은 “의료영상분야는 최근 폭발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적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분야 중 하나이다.”라며, “이를 활용해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예측 가능케 하는 스마트 호스피탈의 발전에 가속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전을지대병원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황인택(대전을지대병원 의료원장)교수팀이 지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산부인과 오세익 교수와 함께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바탐방 소재 ‘YIKUOK HOSPITAL’과 ‘국립경찰병원’, ‘SEREYPANHA CLINIC’ 등 3개 병원에서 자궁적출 수술과 자궁종양 제거 수술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황인택 교수는 “앞으로도 의료 시설과 인력이 취약한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 본격화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심장혈관 시술 중 최고난도로 손꼽히는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술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시술 기관으로 인증 받은 명지병원은 서용성 교수팀(심장내과 이지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흥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원 교수)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시술에 성공하는 등 TAVI시술을 본격화하고 있다.
TAVI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통해 인공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부담이 높은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활용된다. 시술과 회복과정이 짧고, 통증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장점으로 환자부담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해 TAVI시술이 유일한 해결방법으로 고려된다.
TAVI시술팀은 심장내과 서용성, 정현주 교수를 중심으로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참여하는 협진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첨단 조영장비 등도 확보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지난 20일 이 병원 본관 7층에서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박형국 병원장 등 경영진과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섭) 개소식을 진행했다.
전섭 센터장은 “최신의 로봇수술기 설치 및 점검을 완료하고, 만반의 수술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26일 첫 수술을 시행한다.”라며, “암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최상의 수술결과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형국 병원장은 “최신의 로봇수술시스템을 갖춰 수술 환자들에게 최상의 정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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