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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키트루다’,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 확대 - 전이성 폐암 이어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요법으로도 허가 확대
  • 기사등록 2023-12-20 0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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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가능한(종양 크기 4 cm 이상 또는 양성 림프절)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로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 이어서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서 단독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조기 병기의 폐암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키트루다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전이성 폐암에서 앞서 허가된 4개 적응증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치료 성과를 입증한데 이어, 조기 병기의 폐암 치료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2기, 3A기 또는 3B기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연구인 KEYNOTE-671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 결과, 키트루다를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또는 페메트렉시드) 과 병용 투여하고 이어서 수술적 절제 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한 결과, 대조군인 위약과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수술 전 보조요법) 및 위약 단독요법(수술 후 보조요법) 대비 ▲사망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0.72 [95% CI, 0.56-0.93]; 단측검정 시p=0.00517)


또한, 위약-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은 52.4개월(95% CI, 45.7-NR)이었으나, ▲키트루다 치료군의 OS는 대조군 대비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95% CI, NR-NR). 뿐만 아니라, 키트루다 치료군의 무사건 생존기간(EFS, Event-Free Survival) 중앙값은 47.2개월(95% CI, 32.9-NR)로, 위약-항암화학요법 치료군(18.3개월, 95% CI, 14.8-22.1, HR=0.59 [95% CI, 0.48-0.72]) 대비 ▲수술 후 재발위험을 41% 낮추며 2년 5개월(약 3배) 가까이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은 키트루다 치료 요법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카테고리(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진단받아도 재발률이 높고 국소재발보다는 원격부위의 전신재발이 더 흔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보조 항암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열쇠이다.”라며, “키트루다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수술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재발위험을 낮춰 결과적으로 사망위험과 전체 생존율 향상을 확인해 글로벌 표준 치료로 인정받은 만큼,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으로 국내 폐암 환자들의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이번 조기 폐암 영역에서의 허가 확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수술 전, 수술 후 보조요법을 치료옵션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방지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MSD는 전이성 폐암에서 확인한 키트루다의 가치를 조기 병기까지 확대해, 폐암 치료에서 강력한 리더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국내 폐암 환자들이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한 병기에서 국내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6.7%다. 

이는 폐암을 제외한 국내 5대 암종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0% 이상임을 감안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 또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전체 폐암의 80~85%에서 나타나는 비소세포폐암은 조기 발견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20~50%는 다시 암이 발생하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된다. 


병기에 따라 1B기에서 45%, 2기 62%, 3기에서는 76%가 5년 내 재발한다. 따라서 선행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미세 전이를 제거해 외과적 절제를 용이하게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과 함께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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