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회장 황진용, 경상대병원 교수)가 지난 12월 15일~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10주년 기념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근경색 치료의 지평, 연구로 이끄는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심근경색 권위자들이 초청되어 지난 10년간 심근경색연구회 활동과 국내외 심근경색증 관련 연구와 치료 현황, 미래의 치료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혈관중재시술, 심부전, 기초의학, 심장전기생리학 등의 협력 연구에서 연구회 허브역할도 논의했다.
심근경색증과 관련된 대한부정맥학회, 대한동맥경화지절학회, 기초과학연구회, 디지털헬스연구학회와 조인트 세션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공유했다.
또 아시아지역에서 심근경색증 연구자를 초빙해 각 나라의 등록연구와 각 나라의 연구방향을 공유했다.
정명호 전 회장이 발표한 KAMIR연구에 대한 내용, Stefan James 교수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WEDEHEART registry의 역사와 방향 등을 통해 심근경색연구의 걸어갈 길을 제시했다.
정책세션과 심혈관질환 국가통계생산 체계 운영사업을 통해 국가 정책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황진용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심근경색증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활동 및 의료진 교육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 특히 혈관중재시술, 심부전, 기초의학, 심장전기생리학 등의 협력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허브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전체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 병원응급의료체계와 이송체계개선, 지역별 의료 불균형 개선 및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근경색증은 전체 암을 제외하고는 단일 질병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병이다.
심근경색증 환자 중 80%는 예방이 가능하고, 발생되더라도 빨리 병원으로 이송되어 혈관재개통이 이루어지면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사망을 감소시키는 질병이다.
따라서 아무리 노력해도 지나침이 없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심근경색연구회는 지난 2013년 7월 8일 대한심장학회 정식 연구회로 발족했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해왔고, 매년 심포지엄, 교과서 편찬, 전문가 합의문 발표 등을 통해 심근경색증을 치료하는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왔다.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심근경색증 현황과 치료 관련해 많은 연구 결과를 국내외적으로 발표했고, 지금까지 약 4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