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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의약계 기부와 봉사 이어져①…대한비뇨의학회, 사공협, 일산차, 의정부을지대병원, 대한적십자사 등
  • 기사등록 2023-12-14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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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기초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고령층 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진행돼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의약계의 대표적인 활동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비뇨의학과 의사들, 명동밥집에 따뜻한 나눔 실천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의학재단이 지난 10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주관 명동밥집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의사회 임원 10명은 단순히 준비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노숙인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누어주고, 식사 후 청소와 정리까지 맡으며 500만원의 기부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명동밥집 측은 “이날 828명의 노숙인에게 식사가 제공되었다. 비뇨의학과 의사분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조규선 회장은 “의료인으로서 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건강에도 기여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의사회 차원에서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의학재단은 매년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겨울에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공협, 여성노숙인 대상 의료봉사로 따뜻한 연말 선사

연말을 맞아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중앙위원장 양혜란 의협 사회참여이사, 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협력기관인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함께 지난 8일 여성노숙인 생활시설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영보자애원은 건강상의 문제로 가정 및 사회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들에게 의료 및 생활 케어서비스와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며, 현재 약 300명이 입소해있다.

사공협은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약 150명에 대해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5개 과에 걸쳐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사공협은 의료봉사 외에도 자동제세동기 2대를 영보자애원에 기증했다. 또한, 후원사인 한화제약에서는 330만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공협을 대표해 최종기 공동중앙위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보건의약인들은 주는 기쁨 이상으로 받는 기쁨을 크게 누린다. 입소자분들에게 미소와 건강을 되찾아드리는 것에서 이웃사랑 실천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 아울러 보건의약인들이 협력과 연대를 다지는 의미도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내과 진료로 봉사에 참여한 백현욱 의협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장)은 “다양한 내과적 질환을 살피면서 입소인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영양상태 등을 체크했다. 기저의 만성질환 관리 외에도 심한 감기, 소화불량 등 급성질환도 발견돼서 적절히 치료해 드렸다. 시설에서 지내는 분들인만큼 따뜻한 대화와 손잡아드리기도 잊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동두천 연탄은행에 연탄 5천장 전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지난 12일 홍성희 을지대학교총장과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연탄은행 대표 오성환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장실에서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겨울철 한파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취약계층 아동에게 겨울철 의류 기부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이 병원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으라차차(CHA) 겨울나기’ 방한 의류를 고양특례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호천사기금으로 마련했다.

고양시 드림스타트센터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뒤 방한 의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송재만 원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과 청소년을 돕는 것은 병원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고, 동절기 질환 등 건강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이번 기부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및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외래·입원 등 의료비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누구나진료센터는 누구나 진료받을 수 있고, 누구나 진료할 수있고, 누구나 후원할 수 있는 적십자병원의 공공의료 사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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