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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요 인물동정]국립암센터, 고려대, 이대목동,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12-11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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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박종웅 교수,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박종웅 교수(희귀암센터, 근골격종양클리닉)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 제33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 사용 후 인체 내 동정 분석’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종웅 교수는 3D 골종양 임플란트를 활용해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타늄 농도를 측정하여 인체 내 동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로 사지 재건 수술 후 전혈 티타늄 농도 분석(Whole Blood Titanium Concentration after Limb Salvage Surgery with Three-Dimensional-Printed Ti6Al4V Implants)’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창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활용한 수술에 대한 성과로서 이는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짧은 시간 내 출력해 수술에 사용해 어려운 골재건을 가능하게 하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해 출혈이나 합병증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다.

박종웅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의 접목은 항상 효과성 못지 않게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효과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되는 추세이다.”라며,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 이번 연구는 안전성에 대한 단초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장)은 “그동안 국내외학회를 열심히 개최하고 참여해 왔지만, 이번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암 진료의 중심 국립암센터에서 열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국립암센터 근골격종양클리닉은 3D 프린팅 기술을 암 치료뿐만 아니라 난치성 골 결손·변형 치료에도 다양하게 적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대의대 선웅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202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1월 28일 ‘2023학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정회원을 발표했다. 


선웅 교수는 신경계 발생을 전공한 기초과학자로 신경생물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미토콘드리아 연구, 신경세포 배양법의 고도화, 신경계 오가노이드 수립, 조직투명화 기술 개방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기초 연구와 방법론 연구에 의생명과학과 공학적 접근을 접목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선웅 교수는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어 영광이다.”라며, “어떻게 신경계가 발달하고, 변화되어 가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경계 발생을 통한 조직 형성 과정을 심층 연구해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개념을 신경해부조직학 분야에 제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 정혜경 교수·서승연 전임의,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와 서승연 전임의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ANMA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임상적 표현형에 따른 칼륨-경쟁 산 차단제의 치료 반응: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Treatment Response of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s Based on Clinical Phenotypes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와 서 전임의가 연구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는 지난 2019년 개발돼 시판됐다. 


이 억제제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보다 산 분비 억제능력이 월등히 높고, 식전과 식후 모두 복용이 가능해 약물 작용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치료의 판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최근 3년 반 동안 일본 및 미국, 국내 등 다양한 임상연구가 축적됐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임상아형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메타분석 연구로 연구의 참신성 및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한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비미란성 식도염 및 기존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환, 야간 속 쓰림으로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심한 역류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효과가 있다.


정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위식도역류지침 개발의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충북대병원 양범희 교수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 수상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호흡기내과 양범희 교수가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2023, 이하 APSR)’에서 ‘기관지확장증환자의 가래에서 측정한 미에로페록시다제(Myeloperoxidase)의 농도와 질병 상태와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Sputum Myeloperoxidase Concentration and Bronchiectasis Status)’라는 주제를 발표해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양범희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때 가래 내 미에로페록시다제 물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호전 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현재 ‘호흡기내과 저널(Pulmonology Journal, 피인용지수:11.7)’에 게재 허가를 받아 출판을 앞두고 있다.


양범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악화를 미리 예측하여 환자가 악화 전에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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