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홍천아산병원 업무협약 이후 진료실적 향상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022년 10월 홍천아산병원(병원장 남기호)와의 업무협약 이후 급성 심근경색 환자 진료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30일 양 기관이 CP연계회의를 통해 진료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협약 이전 대비 ▲급성 심근경색 환자 시술 건수 46% 증가 ▲병원 도착 후 재관류까지 시간 (Door To Balloon Time) 20분 단축(중앙값 기준 73분→53분) ▲급성 심근경색 증상 발생 후 재관류까지 시간 (Total ischemic time) 86분 단축(222분→136분)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류동열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CP연계회의를 통해 분석한 지난 1년 간의 지표를 토대로, 연계‧협력 체계를 수정 보완하여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겠다.”며, “도내 필수의료 기관으로서 지역 내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신경과 김도연 교수가 지난 16일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뇌졸중 환자 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핫라인) 시스템’을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경과 배희준 교수)에서 운영 중이며, 환자에게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나 보호자가 핫라인에 연락하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할 경우 병원에 연락해 바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뇌졸중을 진단 받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정보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환자에게 뇌졸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 핫라인 시스템으로 연락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와 증상을 바탕으로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 전에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 초기인 2015년부터 계획했으며, 이듬해 등록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기준 등록 환자는 10,712명, 핫라인 연락 건수는 10,076건이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2,244건 중 긴급한 수술/시술이 필요한 68건에 대해 빠르게 안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안내 및 사전 시술/수술 준비로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한다는 점에서 이용만족도가 높아 이용 환자 93.9%(2020년 기준)가 7점 이상(10점 만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은 불필요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였다. 운영 전에는 뇌졸중 관련 증상과 비슷하기만 해도 불안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했지만 운영 후에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운영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예정된 외래를 제외한 긴급 외래가 운영 전 103건에서 운영 후 81건으로 21% 감소했다.
공공부문 신경과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제때 오지 못해 치료기회를 놓치는 것을 막고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이다.”라며, “이번 학회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권역심뇌혈관센터장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국가적인 권역심뇌혈관센터에 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라며, “뇌졸중 환자에게 적시에 시술/수술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외래를 막는 등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각막이식 1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지난 2019년 7월 첫 각막이식을 시작으로 각막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총 101건의 각막이식(2023년 11월 15일 기준) 중에는 전층 각막이식이 54.5%로 가장 많았고 각막내피이식 등 부분층 각막이식이 45.5%를 차지했다.
은평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교수는 “은평성모병원은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는 헌안 서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선종한 故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기증자들의 선한 마음과 숭고한 정신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임상과 기증문화 확산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SNS 구독 이벤트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오는 12월 3일까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구독 이벤트를 개최한다.
구독 대상 SNS는 유튜브와 카카오톡 공식 채널 두 곳이다.
채널 명칭은 ‘한양대학교병원’'(Hihy 건강저장소)로 동일하다. 두 곳 외에 추가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까지 구독할 경우 별도 분리 추첨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참여 시 각 채널을 구독한 뒤, 한양대병원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이벤트 관련 게시글의 작성 양식에 따라 비밀 댓글로 인증하면 된다.
경품은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5명 ▲카페라떼 기프티콘 70명 등이다.
결과는 무작위 추첨 과정을 거쳐 12월 11일 공식 블로그에 공지될 예정이다.
구독자는 병원 유튜브 채널 ‘Hihy 건강저장소’에서 의료진이 출연해 다양한 질환을 상세히 소개하는 건강 정보 영상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서는 질환별 상세 정보와 최신 연구 성과 등을 담은 의료원 매거진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격월로 받아볼 수 있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고객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고, 병원에서 공들여 만든 건강정보 콘텐츠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이벤트 이후에도 꼭 알아둬야 할 유익한 건강 정보를 보기 쉽고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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