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흔한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균형 감각 등의 근신경 동원 능력과 하체 근력 등이 남성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는 점프 후 착지를 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관절 이완의 증가와 충격 흡수 등의 감소를 유발해, 재건술 후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만족도가 낮고, 운동 복귀율도 저조하다.
이에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시행해 여성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와 운동 복귀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동원 교수는 단독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여성 환자(39명)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받은 여성 환자(39명)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외측 인대 보강술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서 무릎 안정성, 동적 자세 안정성, 운동 복귀 시의 심리적 안정감 등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단독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그룹에서는 재파열율 5%, 반대측 파열이 5%에 이른 반면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추가 시술한 그룹에서는 재파열 및 반대측 파열이 없었다.
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시 전외측인대 보강술이 젊은 여성 환자들의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감소 및 운동 복귀 향상에 답을 제시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저명한 미국스포츠의학회 SCI급 공식 저널인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OJSM, IF: 2.6)’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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