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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의료원, 건양대, 분당서울대, 해운대백,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09-05 1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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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아프리카 브룬디 최정숙여고 대표단 연수지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일 아프리카 브룬디의 최정숙여자고등학교 대표단을 초청해 연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등은 이날 방문한 반쿠운구카 오네스포(Bankuwunguka Onesphore) 최정숙여고 교장을 비롯한 9명의 브룬디 대표단을 맞이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의과대학과 안암병원 시설에 대한 투어를 진행했다.

최정숙여자고등학교는 국내 첫 여성 교육감이자 제주도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여사(고대의대 2회)의 뜻을 이어가고자 최 여사의 후학들이 지난 2018년 브룬디에 설립한 학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여성 교육에 큰 뜻을 펼친 최정숙 교우의 정신이 멀리 아프리카 브룬디에서도 꽃피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늘 놀라우면서도 감격적이다. 더욱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정상진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에도 정상진료 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갑작스럽게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데 따른 외래진료 예약 변경 등 환자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정기적인 진료와 투약, 처치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진료를 결정했다.”라며, “연휴에도 정상진료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의료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환자 온라인 상담 본격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의료진과 입원환자 그리고 보호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도 회진과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화면에 공유하면 환자는 침상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보호자는 병원 방문 필요 없이 화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대면 회진을 위해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환자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진은 의사에게는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환자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회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모니터에서 환자 얼굴과 음성을 제대로 확인하면서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마침 입원 침상마다 입원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터치패드인 ‘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Smart Bed Side Station, SBS)’이 설치되어 있어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이었다. 


이 서비스는 의료진이 사전에 공유된 시간에 온라인 상담방을 개설하고, 환자는 SBS 단말기에 접속한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에게는 접속 주소(URL 링크)가 휴대전화로 전달되어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다. 


화상통화처럼 음성 언어로만 설명하던 기존방식과 달리 검사 및 치료 결과 등 환자 정보를 담은 시각 자료를 화면에 공유하면서 설명이 가능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황에 따라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진료와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한 약사의 복약상담도 이 시스템을 활용한다. 혈전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와파린, NOAC 등)과 같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65세 이상 고령환자군, 여러 약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 약물 복용 환자군 또는 복약 순응도가 낮은 환자들이 대상이다. 


병동 담당 약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여 병실로 방문하여 상담을 수행하기도 하고, 환자가 SBS 단말기를 이용하여 복약상담을 신청하면 비대면으로도 복약상담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정세영 교수는 “침상마다 설치된 SBS로 환자의 검사일정, 결과, 회진일정을 비롯해 환자복이나 침구교체 요청 등 대면으로 하던 일들의 상당부분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여기에 온라인 상담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참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지난 9월 1일부터 2일간 열린 '2023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 (BIMTC)'에 참가해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등 약 30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병원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치료-검진 클리닉(АПЕКС 아펙스)과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구 보건센터와 상호 발전 및 국제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협력국가 원장단과 실질적인 교류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해운대백병원은 부산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청주오송임상시험센터 개소식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5일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청주오송임상시험센터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고창섭 충북대학교총장,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내·외빈과 각 기관 유관부서 보직자 및 실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영석 병원장은 “청주오송임상시험센터를 통해 지자체, 병원,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업하여 오송이 충북 복합메디컬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라며 “완공을 앞둔 오송의생명연구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어, 충북대병원이 운영을 맡게 된 청주오송임상시험센터는 2023년까지 약 346억원(국비 323억 원, 지방비 23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이다. 연면적 6,513.3㎡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구병동 80병상 규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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