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해외 학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임상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 진출 전략에 힘을 싣기도 한다.
주요 기업들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나아가고 있는 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
◆드림씨아이에스, 바이오USA 참가.. 글로벌 임상 시험, 임상 자문 영입 등
드림씨아이에스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모기업인 타이거메드와 동반 참가해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4월 국내 및 해외 임상 자문 총괄에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의학부 총괄이던 강성식(흉부외과 전문의) 전무이사를 영입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및 해외 진출 사업을 제고했다.
이 회사는 다수의 국내 및 해외 임상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벌 임상 및 해외 진출 사업을 강화중이다.
◆메디톡스-베트남 유통사 PCVN '뉴라덤' 공급 계약 체결 등
메디톡스는 최근 베트남 현지 유통사 ‘PCVN’과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PCVN은 베트남 전역 500개 이상의 병원과 스파 등을 주요 영업처로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 유통사로, 약 60개 지역 의사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와 파트너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해외 현지 법인들과 PCVN 유통망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이앤피메디, 해외 네트워크 확대 중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6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2023 미국약물정보학회(Drug Information Association, 이하 DI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SaaS 기반 임상 솔루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
지난 6월 초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암학회인 '2023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한국관 전시 부스 중 솔루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와 같은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최신 약물 개발 및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의료시장과 연계되는 사업영역 확장 기회를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싸이토젠, 2023 바이오 USA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 등
싸이토젠은 2023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했다.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를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싸이토젠은 최근 NIH(미 국립의료원), 마운트 사이나이병원, CEPM(뉴욕 정밀의료센터) 등과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CTC를 손상을 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RNA, DNA 그리고 단백질 레벨에서 암을 진단한다. Live CTC를 회수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싸이토젠은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하여, 많은 제약, 진단회사 및 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인 클리아랩을 기반으로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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