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이하 GBCC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37개국 약 2,500명(외국 참가자 : 환우 150명, 연구자 4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전면 대면으로 개최됐다.
◆세계 각국 유방암 분야 석학들 대거 참석
이번 GBCC 2023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 197명을 초청해 53개 세션, 134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으로는 유방암 분야 대표적 대가 5명(△유럽 주요 임상실험 연구기관인 Austrian Breast& Colorectal Cancer Study Group을 이끌고 있는 저명한 외과의사 Michael Gnant, △국제적인 다기관 연구를 리딩하고 있는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Ian Krop, △방사선종양학 분야 대가인 Alphonse Taghian, △최근까지 미국 유명한 비영리 연구기관인 The Jackson Laboratory의 CEO를 역임한 Edison Liu, △독일 유방암전문연구소 German Breast Group을 이끌고 있는 Sibylle Loibl 교수)을 초청해 유방암의 기초연구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학술위원 중 미국,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젊은 의사 등 5명을 International Member로 영입, 학술적인 역량을 확대했다.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 재개
▲Tea with Master 프로그램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Tea with Master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반참가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정준 조직위원장은 “학회장에서 시간적 제약으로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BCN Business Meeting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Asain Breast Cancer Networking(ABCN)Business Meeting & Networking도 2019년 이후 재개됐다.
ABCN Business Meeting은 아태지역 국가별 대표자들을 초청해 네트워킹하며 공동의 고민과 해법을 나눌 수 있는 장이다.
이번에는 Expert Panel Discussion을 도입해 주제에 대해 각 국가별 상황과 의견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열띤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Short Visiting Program 신설
올해 처음으로 Short Visiting Program이 신설됐다.
해외 젊은 의사들이 한국의 유방암 의료노하우와 병원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총 20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이 참가자들은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한 지방 11개 병원에서 견학을 진행한다.
정준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유방암 치료기술과 병원 시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권천 대회장은 “최근 항체위주에서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약물에 대한 좋은 치료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GS 측면 다양한 시도
진정한 EGS를 실현하고,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시도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개발도상국 참가자 대상 50% 할인 정책
이 정책을 통해 개발도상국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GBCC에 참가하고 유방암 연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익적 가치 담은 행사 진행
전 세계 환우, 가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 후 관리법 및 유방암 예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환우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는 물론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출력물이 아닌 QR코드에 정보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행사전부터 현장에서 텀블러 사용을 권고해 현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실천했다.
또한 사탕수수 PET 무라벨 생수, 하드보드지 명찰, 종이로 만든 명찰 끈, 종이배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진행했다.
김권천 대회장은 “GBCC는 ESC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BCC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GBCC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컨벤션으로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지원받은 것은 물론 ‘제20회 대한민국 마이스(MICE)대상’시상식에서 단체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차를 맞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 미개최, 2021년, 2022년 하이브리드 개최 후 올해 3년만에 전면대면행사로 정상 개최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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