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방암 환자, 최근 5년간 6.9% 증가…50대 환자 많은 이유는? - 유방암 환자 중간 나이 증가 중, 재발 최다시기 치료 후 2~3년 이내
  • 기사등록 2023-05-29 21:32:16
기사수정

최근 5년간 유방암 환자가 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유방암(C50)’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17년 20만 6,308명에서 2021년 26만 9,313명이고, 6만 3,005명(30.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였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은 2021년 4만 6,841명으로 2017년 3만 8,467명 대비 21.8%(8,374명↑), 외래는 2021년 22만 2,472명으로 2017년 16만 7,841명 대비 32.5%(5만 4,631명↑) 증가했다.


◆2021년 ‘유방암‘…50대 환자 34.9% 차지

2021년 기준 ‘유방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6만 9,313명) 중 50대가 34.9%(9만 3,884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6만 9,839명), 40대가 22.4%(6만 376명) 순이었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의 경우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0%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7.1%, 60대가 22.7%를 차지했다. 


외래의 경우에는 50대가 35.2%, 60대가 26.6%, 40대가 21.4% 순으로 나타났다.

(표)2021년 ‘유방암’ 연령대별 / 진료형태별 진료인원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허호 교수는 “2019년 암 등록통계(국가암등록사업)에 따르면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후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50대 초반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는 52.3세로 이는 2000년의 46.9세와 비교하면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가 점점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방암 재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기는 치료 후 2~3년 이내이고, 재발 후에도 치료를 통해 오랜 기간 암을 조절하며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 


허호 교수는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가장 많은 이유에는 이런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서구에서는 60대 후반이나 70대까지도 계속해서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이나 대만 등 동아시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출산 감소 등으로 인해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가 점차 뒤로 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4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난 후 감소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2017년 3,874명에서 2021년 6,996명으로 80.6% (3,122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서 60대가 58.9%(2만 5,893명↑), 70대가 47.1% (8,132명↑) 순으로 증가했다.

◆2021년 ‘유방암‘,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524명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524명으로 2017년 405명 대비 29.4%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은 2017년 150명에서 2021년 182명(21.3%↑)으로 증가했고, 외래는 2017년 662명에서 2021년 867명(31.0%↑)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1,09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000명, 40대가 733명 순으로 조사됐다.


◆2021년 ‘유방암‘, 총 진료비 1조 3천 562억 원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7년 7,967억 원에서 2021년 1조 3,562억 원으로 2017년 대비 70.2%(5,595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4.2%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의 총 진료비는 2017년 2,990억 원에서 2021년 4,631억 원으로 54.9% 증가했다. 

외래환자는 2017년 4,977억 원에서 2021년 8,930억 원으로 79.4%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형태별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3.7%(4,56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6.0%(3,523억 원), 60대가 23.3%(3,166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유방암‘, 1인당 진료비 503만 6천 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7년 386만 2,000원에서 2021년 503만 6,000원으로 30.4%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입원은 2017년 777만 3,000원에서 2021년 988만 8,000원으로 27.2% 증가했다. 

외래는 2017년 296만 5,000원에서 2021년 401만 4,000원으로 35.4%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724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입원은 19세 이하가 1,252만 5,000원, 외래는 20대가 594만 6,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호 교수는 ”생활양식과 관련된 유방암 위험인자들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금주, 폐경 후 정상 체중 유지, 운동(강한 강도로 일주일에 75분~150분 운동, 중간 정도 운동 일주일에 150분~300분 권장), 30세 이전에 임신을 하거나 모유 수유  등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예방법에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자신의 유방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새로운 멍울 등 변화가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방암' 연령대별 진료형태별 진료실인원 현황,  ▲'유방암' 연령대별 진료형태별 인구 10만 명당 현황, ▲'유방암' 연령대별 진료형태별 총 진료비 현황, ▲'유방암' 연령대별 진료형태별 진료 1인당 진료비 현황, ▲'유방암' 시도별 진료형태별 진료실인원 현황, ▲'유방암' 시도별 진료형태별 총 진료비 현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569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