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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외국인 환자 수 회복 추세, 전년대비 70.1% 증가…192개국서 방한 - 2022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분석 주요 내용은?
  • 기사등록 2023-04-24 2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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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8만 명으로 2021년 14.6만 명 대비 70.1%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 따르면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7만 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 명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 49.7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락했다가 백신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이다.

복지부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3월 ‘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026년까지 외국인 환자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3대 중점전략, 7대 주요과제 추진)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통해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분석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적별…미국>중국>일본>태국 순 

2022년 한 해 동안 19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 순이다.


미국·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5.5%(8.8만 명)를 차지했고, 일본 8.8%(2.2만 명), 태국 8.2%(2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위 이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보였다.


▲미주 

미국은 2021년 대비 52.6%가 증가한 4.4만 명으로 21년에 이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전체 국적 중 1위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21년 대비 102.2% 증가한 4만 7,000명으로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중국 

2012년 이후 매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이 있었음에도 2021년 대비 56.8% 증가한 4.4만 명이 방문했다.


▲동남아시아 

2021년과 대비할 때, 태국 180.1%, 베트남 35.4%, 필리핀 71.7%, 싱가포르 624.0%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다.


태국(5위→4위), 필리핀(9위→10위), 싱가포르(23위→11위)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전체 국가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증가한 것이 외국인 환자 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중앙아시아 

2021년 대비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환자 수가 러시아는 50.0%, 카자흐스탄은 109.2%, 우즈베키스탄은 64.1% 증가했다.

◆진료과별…내과통합>성형외과>피부과 순  

내과통합(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진료가 6.5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2.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다. 

피부과(201.0%), 성형외과(177.7%), 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료기관 종별 

외국인 환자의 36.3%는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종합병원(28.8%), 상급종합병원(18.9%)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증가율 

2021년 대비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133.5%)이 가장 높았고, 의원(119.3%), 병원(115.7%)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비중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환자 비중은 증가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이 증가했다.

◆지역별…서울>경기>대구 순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6만 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반수 이상 차지 

서울은 2021년 49.8%에서 다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 비중도 2021년 72.9%에서 2022년 78.2%로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형․피부과에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지역 증가 

경북(110.4%), 대전(97.7%), 제주(81.7%) 등 비수도권 지역도 외국인 환자를 활발하게 유치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한국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이번에 집계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토대로 심층적인 통계분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하지 않는 외국인이며,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의료해외진출법 제2조)이다. 매년 3월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실인원)을 보건복지부에 보고한다.


 ▲연도별 외국인 환자 (실환자) 유치 현황(통계표)▲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주요 추진경과▲제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2~26년)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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