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입원환자가 코로나19로 전반적 감소를 보인 가운데 병상 이용률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5차(2016년~2020년)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료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균재원일수 OECD 국가 평균 재원일수보다 높아
2016년~2019년 입원환자 수는 1,28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130만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입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2016년 14.9일→2020년 16.1일)는 지속 증가해 OECD 국가(2019년) 평균 재원일수인 8.0일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었다. 평균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2016년 226만원→2020년 343만원)했다.
◆급여유형별
2020년 입원환자를 급여유형별로 분류해보면, 건강보험 1,000만명, 의료급여 79만명, 자동차보험 42만명, 보훈급여 2만명, 산재보험 8.4만명, 외국인 환자 1만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입원환자수의 전반적 감소에도 산재보험으로 급여를 받은 입원환자 수는(연평균 2.3%)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기관유형별
2020년 기준 입원환자가 진료받은 기관은 상급병원이 21.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의원 14.3%,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4.2%, 100병상 미만 병원 14.1% 순이었다.
(표)2020년 입원환자가 진료 받은 의료기관 구성 현황 (천명)
◆환자유형별
2020년 기준 일반환자 978만명, 정신환자 26만명, 재활환자 9.7만명, 요양환자 58만명, 기타환자[기타병상(경찰, 군, 호스피스, 결핵환자, 한센 등 진료대상이나 진료범위가 특정한 입원환자 위주인 병상)에 입원한 환자] 9.4만명이다.
요양환자(연평균 0.2%)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병군별
2020년 기준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 및 장애’가 210만명으로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소화기계의 질환 및 장애’가 140만명, ‘눈의 질환 및 장애’가 60만명 순으로 많았다.
2016년과 비교해 ‘호흡기계 질환 및 장애(연평균 -11.9%)’와 ‘귀, 코, 입, 인후의 질환 및 장애(연평균 -10.2%)’, ‘임신, 출산, 산욕(연평균 –9.0%)’의 환자 수가 감소했다.
◆병상이용률
2020년 기준 병상이용률은 72.8%로 의료기관 종별로 상급종합병원 93.0%,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85.3%,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77.0%, 100병상 이상 병원은 68.8%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상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2016년 77.6%→ 2020년 72.8%), 가장 큰 감소율은 종합병원 300~499병상(-5.3%), 100~299병상(-5.2%), 병원 30~99병상(-4.7%)이다.
▲병상이용률과 평균재원일수 비교
평균재원일수가 짧은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이 병상이용률이 높은 편이고, 병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재원일수는 길면서 병상이용률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요양병원은 평균 재원일수가 긴 300병상 이상 및 100~299병상 요양병원에서 병상 이용률도 높은 편이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2017년 수행된 4차 보건의료 실태조사 지표 산출 틀을 기반으로 건강보험․의료급여 자료 외에 보훈급여․자동차보험․산재보험․외국인환자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보건의료 자원공급현황 및 이용행태에 관한 내용을 조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