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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동산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04-10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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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비만과 암’ 주제로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했다.


비만은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이며 암의 원인이나, 국민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빈약하다.


‘비만과 암’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비만이 암의 발달과 악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역세포 활성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장-간 상호작용, 에너지 및 지질 대사 이상 측면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비만 조절이 암 발생 및 악성화를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임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가 키노트 강연으로 비만에 의한 염증반응은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자연살세포(NK세포)의 수와 활성을 감소시킴을 강조했다. 


이어 조유리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박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상호작용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간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제시했다. 


김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신약에 대한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PHD3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지질대사를 리모델링함을 설명하고 암을 포함한 대사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재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신장암을 중심으로 고형암에서 지질대사 특히 지방산 생합성 과정이 항진돼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세포의 분열과 증식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흡연 및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식이에 의한 대사 변화가 매개하는 폐암 악성화 기작에 대해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인 비만이 암의 발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며, “특히 흡연 다음으로 주요한 발암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만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다루고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비만에 의한 면역 활성 변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 간암 발달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및 지질 대사 이상에 의한 암세포 분열 촉진, 고탄수화물 식이에 의한 폐암 악성화 촉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비만이 암 발생과 악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암 치료 효율성을 위해 건강한 식이를 동반한 비만 관리가 필요하며, 비만에 의한 암 발생과 악성화 연구의 활성화는 새로운 암치료의 타겟과 치료제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대일산병원, 코로나19 대응 공로로 감사패 수상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지난 7일 개최된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범선 병원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를 주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병원에서 고생해 준 의료진, 직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가 지난 7일 대강당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대를 배경으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당뇨병을 포함한 비만대사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신체활동 늘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사질환 극복하기를 주제로 대강당에서 강연을 가진 후, 약 200명의 교직원과 환우, 환우가족들이 동산병원에서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행소박물관, 한학촌에 이르는 2.6km 거리를 걸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19년 4월, 비만대사외과학회가 부여하는 비만대사외과와 센터 기관인증을 받았으며 수술 전담의 개인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중고생 건강영향조사 실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소년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과거 조사에 참여했던 청소년(중고생)들이다.

조사 지역과 학교는 태안군의 ▲소원면(만리포중, 만리포고), ▲원북면(원이중), ▲근흥면(근흥중) ▲태안읍(태안중, 태안여중, 태안고, 태안여고) 등이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신체 내 유해물질 농도분석을 통해 유류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사고 이후 현재 및 향후 건강에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은 성인보다 중금속 등 환경오염 물질의 체내흡수가 빠르고 민감도가 높아 장기간에 걸쳐 건강영향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의 환경성 질환 예방과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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