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의료원, 미국 영양학 교육인증위원회 실습기관 인증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이 지난 1월 27일 미국 영양학 교육인증위원회(ACEND)로부터 아시아 유일 ‘미국영양사 실습기관’으로 재인증됐다.
미국 영양학 교육인증위원회는 미국 영양교육 분야의 최고 기관 중 하나로, 영양학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수행한다. 영양 및 식이요법 관련 분야에서 최신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영양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2008년부터 미국 영양학 교육인증위원회로부터 아시아 유일의 실습기관으로 인증되어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와 함께 국제 임상영양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에는 환자의 영양 상태 판정, 적절한 영양치료 계획 그리고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영양교육 및 상담 과정 등을 포함한 1200여 시간 이상의 실습이 포함된다. 경희의료원은 6년마다 진행되는 인증을 3차례 연속 통과하여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임상영양사 교육실습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의 영양관리는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상태를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앞으로 임상영양사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생각 된다”며, “환자의 건강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임상영상사 교육을 수행해 오신 영양팀 관계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의 실태와 전망’ 심포지엄 개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22일 이 병원 중강당 농천홀에서 오미크론 대유행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후유증의 실태를 진단하고 향후를 전망하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임상 심포지엄 시즌2’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22년 3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한 이후, 그동안 클리닉을 찾은 환자들의 임상적 경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후유증의 증상을 분석하고, 치료 경험과 향후 진료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 최강원 교수와 경북대 김윤정 교수, 연세대 최준용 교수 등 감염내과 교수, 국립감염병 연구소 장희창 소장 등 감염병 전문가들로부터 롱코비드의 향후 전망과 연구현황 및 과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사회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이끌어 온 호흡기내과 하은혜 교수가 맡는다.
감염내과 이기덕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1세션은 ‘명지병원 코로나후유증 클리닉 임상연구 결과’를 주제로 ▲명지병원 코로나 후유증 1년의 경험-호흡기 후유증 중심으로(감염내과 조동호 교수) ▲Neurological manifestation of post-covid condition(신경과 정영희 교수) ▲Psychiatric manifestation of post-covid condition and possible mechanism(정신건강의학과 장진구 교수) 등을 발표한다.
‘코로나 후유증의 전망’을 주제로 한 제2세션은 명지병원 최강원 교수(감염내과)가 좌장을 맡아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김윤정 교수가 ‘Long COVID 최신지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가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 및 세포면역양상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후유증 연구 지원: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발표한다.
김진구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의 임상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후유증의 향후 전망에 대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면역결핍증 ‘한∙일(韓日)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과장 안강모)가 오는 25일(토) 이 병원 암병원 지하2층 중강의장에서 면역결핍증 유전자 치료를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단국대학교, 일본의 국립아동건강 발달센터(National Center for Child Health and Development), 기타사토대학 등 면역결핍증과 유전자 치료 연구의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연구재단,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이 후원을 맡았다.
면역결핍증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희귀 질환을 통칭한다. 암, 알레르기, 자가면역, 자가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전자 분석 기술과 기초 면역학의 발전으로 새로 밝혀진 질환도 증가 추세여서 2022년 기준 485개 질환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강모 과장은 “면역결핍증은 그동안 치명적인 미진단 희귀질환에 속했지만 점차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임상의학, 진단의학, 기초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학제 접근과 협조가 필수인데 이번 심포지엄이 그러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예진 교수는 “면역결핍증은 희귀하고 복잡한 면역체계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 탓에 대중의 인지도가 낮고 국가 보건 당국이나 의료계에서도 이들 환자들을 위한 정책과 진료 및 연구에 집중하는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와 진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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