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종섭 여사, 고려대의료원에 2억 5천만 원 쾌척
한종섭 여사와 조카 강인주 씨가 지난 17일 고려대 안암병원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억 5,000만 원을 쾌척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여의고 18세 나이로 월남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과 실공장을 운영하며 일평생을 성실함으로 이어온 한종섭 여사는 이미 지난 2021년 고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현재 거주 중인 성북구 소재 주택에 대해서도 사후 의료원에 기부를 약정했을 정도로 의학발전과 나눔에 대한 큰 뜻을 실천한 바 있다.
이번 기부 역시 여력이 있을 때 더욱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한 여사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전달된 기금은 안암병원의 진료와 연구 분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한종섭 여사는 “한평생 고려대 주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기부를 한다면 늘 고대병원에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의료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어렵게 일구신 것들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전해주시는 한종섭 여사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질병 없는 세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 대장항문외과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주최하는 ‘SPSS(Single Port Surgery Symposium) 2023’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2023]이 지난 14일 이 병원에서 개최했다.
올 해 두 번째로 개최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해 복강경 및 로봇 단일공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단일공 수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질환 뿐만 아니라, 위암과 비만, 탈장, 급성 충수돌기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단일공 수술 현황과 구체적 술기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특히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운경 교수가 다빈치SP 수술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라이브 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술자와 청중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 대회장을 맡은 정운경 교수는 “동산병원은 국내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본원에서 개최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술기와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습득하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해당 술기의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외래 넘버링 부여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의 외래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2023년 새해부터 외래번호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래번호체계는 외래에서 내원객들이 진료과를 신속하고 올바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각 진료과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시스템이다.
번호 중 앞자리 숫자는 층수를 의미하는데 지하 1층은 B1, 1층은 1, 2층은 2로 표기했다. 두 번째 자리 숫자는 위치에 따른 순서로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숫자가 1씩 올라간다.
각 진료과 및 센터의 유리문과 상단 사이니지 우측에 숫자를 각각 부착했으며, 환자 영수증 및 안내문에도 넘버링을 명기해 진료과와 센터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임수미 병원장은 “각 진료과 및 센터에 누구나 인지하기 좋은 숫자를 부여해 처음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정확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외래환경을 개선했다”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무료 건강검진’시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이 지난 17일 사회복지팀, 소아청소년과, 건강증진센터 의 주관으로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혈액검사 ▲ 소변검사 ▲ 잠복결핵검사 ▲간염검사 ▲엑스레이검사 ▲소아청소년과 성장발달 검진 등을 실시하여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의 건강권을 위해 세심한 검진을 했다.
한동수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 아동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2010년부터 의료지원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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