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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79세 텔로미어 길이 짧은 경우…노년기 우울증 가능성 높아 - 한양대구리병원 한명훈·고성호 교수팀
  • 기사등록 2023-03-15 2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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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60세~79세 노인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경우 향후 노년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관적인 우울감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교신 저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비교적 건강한 60세부터 79세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시행해 연구 대상자들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을 때 텔로미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에 향후 인지장애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주관적인 인지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훈 교수는 “노인에서 건강 검진시에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면 향후 생길 수 있는 치매나 노년기 우울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며, “노인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군은 인지장애나 우울증 검사를 선별적으로 시행하여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우 예방적으로 치료를 일찍 시작해서 치매나 노년기 우울증의 발생을 늦추거나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노화학회지 ‘Aging journal( IF=5.955)’에 ‘노인에서 텔로미어 길이의 단축과 초기 주관적인 우울 증상과 인지 불만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Relationship between telomere shortening and early subjective depressive symptoms and cognitive complaints in older adults)’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특히 논문 내용의 의학적, 과학적 중요도를 인정받아 높은 알트메트릭 (Altmetric) 점수를 기록하고 노화 학회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영예를 얻었다. 


알트메트릭은 해당 논문의 전세계의 언론매체 기사화 횟수, SNS 공유 횟수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측정하는 것이며 알트메트릭 점수가 높을수록 그만큼 논문 내용이 화제가 됐다는 뜻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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