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병원장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이 지난 4일 이 병원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서 1만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식 건수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이 3,315건으로 가장 많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 1,796건, 다발골수종 1,286건, 재생불량빈혈 990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783건, 비호지킨 림프종 765건, 만성골수성백혈병 472건, 골수증식종양 119건, 기타 491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민창기 교수는“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다발골수종에서 중요한 일차 표준치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신약들이 이식 전후에 병용되면서 치료 효과가 매우 향상되고 있다”며,“전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혈액병원에 큰 자부심을 갖고, 환우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이번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의 기념비적인 단일기관 1만례 조혈모세포이식 성취는 우리나라 선진 이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주도한 찬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지난 40년 동안 선구자적 희생과 봉사의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신 선후배 의료인들과 한 마음으로 일치해 도와주신 우리 기관 모든 분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난치 혈액질환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정신을 계승하는 오랜 시간 동안 흘린 우리 각자의 소중한 피와 땀을 통해 이뤄진 역사에 길이 남을 생명탄생의 신비 그 자체였음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동과 감사의 인사를 깊이 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치매적정성평가 1등급 선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적정성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심평원이 이번에 처음 실시한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치매 진료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늘어나는 신경계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고 첨단 의료장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치매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이 지난 4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공동 발전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 ▲기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인공지능, 정밀의료,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병원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로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대표이사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으로 진료 외에도 환자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는 영역을 해결하고자 출범했다”며, “한양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희진 대외협력실장, 김이석 의료정보실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윤기윤 부사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유성선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격상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병원장 박문기)응급의료센터가 2023년 1월 1일부로 대전시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선병원은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이 상주 및 진료하며, 응급 전용 CT와 MRI, 혈관촬영실 등 진단장비가 응급실 내에 별도 배치되어 5분 내 즉각 진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센터, 심장센터,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24시간 당직 진료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조건은 응급환자를 위한 20병상 이상 확보, 응급의학전문의 2명 이상(유성선병원 응급의학 전문의 10명 배치), 응급실 전담 간호사 10명 이상이 있어야한다.
또 특수구급차, CT촬영기, 초음파검사기 등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
유성선병원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이번 센터 격상에 대하여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가 보다 더 강화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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