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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로나19 유행, 일 5만~20만명 전망…정점 12월 또는 그 이후 - 동절기 접종률 낮은 이유는? 겨울철 유행 전망 및 향후 계획
  • 기사등록 2022-11-10 0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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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2만명으로 증가, 감염재생산지수도 9주만에 1이상을 기록한 후 3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11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281명, 사망자는 225명으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 확진자 증가에 따라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7월 우세화되었던 BA.5는 검출률이 지속 감소중이다. 


면역회피 증가 경향이 확인된 BQ.1.1, BF.7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BQ.1.1, BF.7 등 변이의 국내 발생은 1% 미만~ 최대 2.9%로 높지 않지만 해외유입 검출률이 2~3배 이상 높고, 향후 우세화 여부는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연구진별 겨울철 유행 전망은? 

질병관리청 및 민간연구진 수리 모델링 결과,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겨울철 유행은 최대 일 5만~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 

연구진별 겨울철 유행 전망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계획

겨울철 유행은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지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동절기 추가 접종

▲접종률이 낮은 주된 이유는? 

방역당국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신규 2가 백신 3종 중심의 동절기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다.

(표)동절기 추가 접종 개요 

다만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0%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0%, 6.9%로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은 주된 이유는 많은 국민들이 기초접종 완료와 이미 감염 경험으로 면역을 획득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2가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보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건강취약계층, 대표적으로 60세 이상 고연령층,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중증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동절기 추가접종

정부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온라인 예약 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예약지원을 지속하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접종을 위해 17개 시도별로 시설에 대한 자체/방문접종 계획 수립을 독려·점검하며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등도 적극 지원한다.

또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접종할 수 있도록 2가 백신의 효과성 등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 맞춤별 이미지, 영상 등 디지털 컨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 제공하고, 관계부처 및 대한노인회, 장애인협회, 지역의사협회 등과 협조해 고위험군 접종 독려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내년도 1분기 도입 예정 물량인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오는 12월에 조기도입한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해 시도별 고위험군 처방률을 매주 점검하고, 제약사와 협력하여 방문 교육, 심포지엄 개최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감염 취약시설 보호

시도, 시군구에 전담대응팀을 구성해 교육·훈련 등을 진행하고, 상황평가 회의를 통해 발생 상황 모니터링, 사전점검·예방교육·현장 대응 등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상황별 모의 훈련 현장 지원, 교육 확대, 자문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담대응지원팀 57팀 (266명),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 27팀 (78명), 합동전담대응팀 608팀(2,712명) 등이다.  


◆진단·분석 

현재 603개 선별진료소와 5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중이고, 약 1.2만개소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여름철 유행 수준의 확진자 발생까지는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예측치보다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변이를 신속히 발견하고, 유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변이 분석을 지속하고, 국내·외 동향 모니터링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 체계를 운영하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겨울철 유행 호흡기 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입국 관리·격리·사회 대응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후 검사 중단은 지속 유지된다. 

다만, 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 출현 또는 발생률·치명률 급속 증가 국가 발생시에는 주의국가(LEVEL2) 지정으로 비자발급,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확진자 7일 격리 의무…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겨울철 유행 가능성,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겨울철 유행을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필요하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유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겨울철 유행 대비를 위해 7일 의무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 격리 의무 등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이후 상황 평가와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겨울철을 보내야 하는 만큼, 동절기 추가 접종과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기, 개인 위생 등 기본 방역수칙을 절저히 지키고, 고령층 등 감염취약 집단은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밀집·밀폐 장소 방문 자제 등 외부 접촉 최소화를 적극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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