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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고려대, 서울대, 삼성서울, 이대목동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11-08 0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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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홍릉강소특구 추가지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서울홍릉강소특구에 추가 지정됐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지난해 고려대의료원이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문을 연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 백신개발을 위한 원천기술개발 및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등이 가능한 바이오메디컬 혁신 연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대 32개의 신약개발 연구소 및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하여 협업이 가능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가 홍릉강소특구로 지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오 메디컬 혁신 연구기지로서 고려대의료원은 홍릉 지역의 산학연병 연구협력 플랫폼의 구심점이 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홍릉강소특구 최치호 단장은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추가지정을 통해 백신·신약 개발 스타트업의 지원을 위한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이 완성되어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가속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홍릉강소특구와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상생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참 쉬운 의사소통책’발간 

서울대어린이병원이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에서 제작한 ‘참 쉬운 의사소통책’이 최근 보완·대체의사소통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고, 소아중환자실 및 특수학교 건강관리사업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병원에는 인공호흡기를 달았거나, 입이 헐었거나, 기관절개관을 삽입 중인 경우 등 다양한 상황으로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이 있다. 

‘병실이 추워요’,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등 일상적인 의사표현조차 이들에게는 큰 난관이다. 자연히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감과 스트레스도 크다.

이처럼 소통의 어려움으로 저하된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해오던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중환자실 의료진의 자문을 더하여 지난 7월 ‘참 쉬운 의사소통책’이 완성됐다.

통합케어센터 김민선(소아청소년과)교수는 “이 책은 소아청소년 환자뿐 아니라 인공호흡기 등으로 인해 말이 어려운 성인 환자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며, “나아가 특수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상징을 추가로 삽입해 특수학교 순회건강관리사업에 적용하는 등 참 쉬운 의사소통책을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건 달성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 1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14년만이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 한 해에만 전립선암 등 비뇨암 로봇수술을 1,700건 시행해 세계 3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5,000건을 넘어섰고, 지난 2021년 8월과 9월에는 로봇 방광 적출술 300건, 로봇 신절제술 2,00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측에서 올해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했다.

전성수 비뇨의학과장은 “후발주자로 로봇수술을 시작했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봇수술 메카로 발돋움하여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환자들의 성원과 케어기버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로봇수술을 더욱 더 고도화하여 비뇨의학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엠디뮨,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체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10월 31일 이 병원 MCC B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이후정 행정부단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배신규 엠디뮨 대표, 오승욱 전무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BD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며 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창모 교수팀의 IB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엠디뮨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글로벌 IBD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엠디뮨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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