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항체를 이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1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제5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했다.
‘항암신약개발 A-Z, Part 5. 항체-약물 결합체(ADC)’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신약개발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개발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조망했다.
또 현재 출시된 항체-약물 결합체(ADC) 11개의 개발 회사, 적용 암종, 시장 점유율 및 향후 시장 규모, 성장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항체-약물 결합체 개발에 요구되는 중요한 특성에 대해 공유했다.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정철웅 연구소장, 인투셀 박태교 대표이사는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위치-특이적 항체 접합기술과 약물에 결합 가능한 링커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의 개요와 개발 중인 항체-약물 접합체들의 주요 전임상 시험 자료를 공유했다.
앱티스 정상전 대표이사는 ADC의 구성 요소인 항체, 페이로드 및 링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앱티스가 자체로 개발하고 보유 중인 자연 항체에 대한 위치 선택적 링커기술인 앱클릭™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해 Claudin 18.2를 표적으로 하는 위암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이사는 항체-약물 접합체에 사용되는 약물의 개발 동향과 새로운 ADC의 개발에 필요한 약물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정두영 대표는 최근 새롭게 개발되는 페이로드들은 강력한 암 세포 사멸 효능에 더해 “면역 활성 효능(Immune Activation or Immunogenic Cell Death), 항-세포사멸 단백질 저해(Inhibition of Anti-Apoptotic Protein) 등의 다양한 기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도현 성균관대학교 정두영(에임드바이오, 최고기술경영자)교수는 임상 미충족 의료 수요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환자유래세포 기반 항체 발굴 기술과 암종별 작용기전에 근거한 페이로드 선별을 통해 정밀의학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혁신 ADC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이유진 교수는 ADC에 최적화된 신규 항원 및 항체를 도출하기 위해 살아있는 암세포의 막단백질 표현형을 기반으로 하는 항원-항체 쌍의 동시 발굴 기술을 소개하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아임뉴런 박민호 팀장은 혁신적 항체-약물 중합체에 대한 약동, 약력학적 필수 특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혁신적 ADC는 약물 투여부터 마지막 효과를 나타내는 순간까지 모두 기본 ADC 개념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개념을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연평균 시장규모가 31%로 증가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제약사들이 보유한 원천기술 및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대한이식학회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대한이식학회가 오는 9월 23일(금) 13시에 고려대학교 SK미래관 1층 최종현홀에서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의료원 신장이식 40주년 및 간이식 500례를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장 및 간이식에 대한 현재 이슈 및 최신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제6회 4차 산업혁명 대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 수상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지난 15일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된 ‘제6회 4차 산업혁명 대상’ 시상식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수상은 ‘미래 의료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AI, Data, 5G, Robot자동화 기반 기술을 활용한 첨단지능형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7개 분야(진료, 물류, 환자서비스, 운영자원, 공간, 인재, 케어네트워크) 혁신을 추구해 의료진과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체감형 진료현장’에 기여한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상 기관 자격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9/15~17)에서 ‘AGV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모델 홍보전시관도 운영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제11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 개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암센터(센터장 김동욱)와 루산우회(의정부·대전을지대병원 CML 환우회)가 오는 9월 22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채널 ‘톡투건강이진한TV’에서 CML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1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을 개최한다.
김동욱 교수는 “다양한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도입으로 대부분의 환우들이 일반인처럼 장기간 생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하는 환자들이 있어서 새로운 유전자 발굴, 고감도 진단법 및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신약 개발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초 및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며, “환자와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