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일산백병원, 21일 ‘전자동의서 시스템’ 전면 시행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21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무기록이나 수술·검사 동의서, 원무서식 등 약 1,000종 모든 서식을 디지털화했다. PC와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종이 없는(Paperless) 진료환경도 구현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종이 동의서 대신, 터치 모니터나 태블릿 장치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낮아지고, 작성과 보관, 조회 편의성은 높아진다.
이성순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전자동의서 도입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와 보안은 강화하고 업무 능률은 높아질 것이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실시간 업무처리로 환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생명나눔 장기기증 응원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생명나눔 주간(9월)을 맞아 장기기증 스토리 전시회와 응원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고귀한 생명나눔 운동이 확산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인터벤션시술 500례 달성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19일 인터벤션 시술 5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센터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더불어 임상경험이 충분한 전문인력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말초혈관 질환부터 대동맥 질환, 혈관성형술, 인조혈관 스텐트 설치술, 담도, 위장관, 비뇨기 및 여성 질환의 인터벤션, 암 질환 인터벤션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또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췄으며,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시술에 대한 대처가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또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인터벤션(Intervention)시술이란 혈관조영장비나 초음파 등 영상장비의 유도 하에 수술적인 노출 없이 목표하는 장기에 의료 기구를 삽입해 비침습적으로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말한다.
내과 약물치료와 외과 수술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승모판 역류증 환자‘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하트팀(Heart: 고윤석·김성애·김현숙·홍지연 교수)이 지난 6월 28일 중증 승모판 역류증 진단을 받은 80대 남성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Percutaneous 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with Clip, 이하 마이트라클립시술)’을 성공했다.
승모판역류증은 심장 내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심방 내부로 혈액이 역류하게 돼 좌심실에 부담을 주고,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은 줄어드는 질환이다.
심장 내 승모판막은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해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출입문 역할을 한다. 이 승모판에 역류가 발생하면 호흡곤란·피로감·부종·식욕감소·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를 내버려 두면 심부전 등 다른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이트라클립시술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역류가 발생하는)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
승모판막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으로 집어서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고윤석 교수는 “마이트라클립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장기 예후가 수술과 비슷할 정도로 우수하다”며, “수술이 불가능한 고위험군 환자나 심부전에 의한 이차성 승모판 역류는 수술적 치료가 적응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훌륭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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