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원·대전 을지대병원 노사 잠정 합의
노원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가 지난 25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개인별 연봉 총액 대비 5% 인상을 비롯한 단체협약 14개 조항이 변경됐다. 추가 합의사항으로 병원의 진료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기로 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병원장은 “노사 간의 상생을 위해 여러 쟁점 사안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하여 지역민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은 “이번 협상은 그 누구의 도움이나 중재 없이 노사가 병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해와 양보를 통해 자율적으로 합의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선도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전류 및 깊은 자기장 자극 치료 장비 각각 도입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경두개직류자극치료(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와 깊은 경두개자기자극치료(Deep 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장비를 각각 도입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경두개직류자극치료는 전신성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고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재택치료까지 고려 중이다”며, “최근 우울증 치료에 대한 신(新)의료로 인정받으면서 우울 증상의 동반이 많은 치매를 포함한 인지 저하나 파킨슨 증후군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도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한 경두개자기자극치료 장비는 기존 기계보다 깊게 뇌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더 좋은 치료 효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안전성와 효과를 인정받은 장비로, 기존 치료로 충분치 않던 질환들에 대한 치료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캠페인 진행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지부(지부장 이지윤)와 함께 지난 25일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헌혈버스에서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백신 접종 등으로 헌혈을 할 수 없는 헌혈 불가자들이 증가하면서 국내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중앙대의료원 노사가 화합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 환우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참여했으며,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은 서울남부혈액원에 전달되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헌혈의 소중함을 각별히 느끼며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준 병원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은 환우사랑을 실천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충북대병원에 1천만 원 기부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이 26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환아 및 가족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어려운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준 SGI서울보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 의료인공지능팀(팀장 의공학과 박승 교수, 이하 인공지능팀)이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이미지 영역의 ‘토지 피복지도 항공위성 손상 이미지 복원’ 문제에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적용해 2억 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승 팀장은 “지난 2021년 7월에 설립한 인공지능팀은 짧은 기간에도 유수 대학의 인공지능 연구실과 신생IT 기업에 견줄만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뛰어난 전문인력을 양성해 충청 지역의 의료 서비스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 부산 ‘자생 꿈나무 올림픽’ 개최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25일 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은항·동매사랑·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 등 부산 내 29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약 350명과 자생의료재단 및 해운대·부산자생한방병원 임직원, 자생봉사단 자원봉사자 약 40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아이들을 위해 큰 공굴리기, 2인 3각, 장애물 달리기 등 총 13개의 다양한 종목들이 마련됐다.
또 행사장 내 마련된 한의사 체험부스에서는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직접 한방 진단법과 침 치료를 시연하고 어린이들이 한의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자생 꿈나무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개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매년 2회씩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