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위중증·사망 증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 및 비중 지속 증가,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지속 증가로,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 등이 고려됐다.
(표)8월 2주차 종합평가 결과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8월 2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전주 대비 25.2%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8월 2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25.2% 증가해 일평균 12.1만명대 발생했다.
8월 2주(8.7.~8.13.) 주간 확진자 수는 85만 2,854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2만 1,836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8로 지난 주 1.14 대비 0.04 증가해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여전히 20~29세(298.9명), 30~39세(266.0명)의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감염취약시설 발생과 집단 발생(7월1주 32건→8월 1주 122건) 증가 추세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 등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명, %)
◆신규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8월 2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주 대비 38.9% , 사망자는 330명으로 전주 대비 57.9%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 49.5명
8월 1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9.5명(치명률 0.12%)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713.1명(치명률 2.47%)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8.5명(치명률 0.58%), 60대는 42.0명(치명률 0.14%)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시 취약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8월 2주 사망자의 91.8%(303명)가 60대 이상이었으며, 세부적으로는 80대 이상이 62.1%(205명), 70대가 21.8%(72명), 60대가 7.9%(26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주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4.0%(103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7주 연속 증가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7주 연속 증가해 60%대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유행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건강관리에 신경써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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