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됐다.
의료대응·위중증·사망·확진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정점 구간으로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어 전 주와 동일한 위험도를 유지했다.
(표)8월 5주차 종합평가 결과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감염재생산지수(Rt) 2주 연속 1이하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8월5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22.2% 감소해 일평균 약 8.5만 명 대 발생했다.
8월 5주(8.28.~9.3.) 주간 확진자 수는 59만 8,783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8만 5,540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3으로 2주 연속 1이하로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10~19세(230.9명), 0~9세(210.3명), 30~39세(168.8명)의 학령기·영유아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과 확진자 발생규모도 점차 감소중이며,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도 감소했지만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명, %)
◆전주대비 사망자 0.8% 감소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8월 5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1.8%,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9월 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52.3명(치명률 0.12%)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754.5명(치명률 2.27%)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67.5명(치명률 0.53%), 60대는 44.1명(치명률 0.13%)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93.7% 60대 이상
8월 5주 사망자의 93.7%(483명)가 60대 이상이었으며, 세부적으로는 80대 이상이 59.2%(305명), 70대가 25.0%(129명), 60대가 9.5%(49명)다.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치명률 높아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주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4.6%(167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병상가동률 감소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6.7%로 감소했으며, 준-중환자 병상가동률도 46.6%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일상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고향·친지 방문 전후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코로나 진단 검사 및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로서 일상생활은 영위하되,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이나 친족모임의 규모나 시간은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음식섭취를 최소화하되, 섭취 중 대화는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특히 연휴 전후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진료받고 방문을 자제·연기하는 등 스스로 조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