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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시아개발은행(ADB), 백신 생산인력 12개국 35명 ’백신 생산공정‘ 교육 시작 - 역내 개발도상국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 기사등록 2022-06-06 2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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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 (12개국, 35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시작한다.


◆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대한민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 중 12개 국가에서 온 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사업단에서 실시된다.


(그림)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6.6~7.29) 참여자 현황

동티모르 1명, 라오스 1명, 몽골 1명, 방글라데시 6명, 베트남 7명, 부탄 2명,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캄보디아 2명, 태국 4명, 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이상 가나다순)

교육생들은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이론교육 (3주)을 통해 백신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실습교육(5주)을 통해 배양에서 운송에 이르는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실습하여 본국의 백신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6월 6일 시작하는 제1기 교육에는 35명(기선발), 9월에 시작하는 2기 교육에는 25명(7월 이후 선발예정)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저소득국에서 선발된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8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 및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를 수여 받게 된다.


◆한-ADB 백신·보건협력 현황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국가간·지역간 감염병 대응 역량의 격차가 부각됐다.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조기종식과 미래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한민국 정부(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지난해 10월 백신 생산·보급확대 및 역내 개발도상국(DMCs)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표)한-ADB 백신·보건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주요 내용

◇ 한국정부(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와 ADB는 역내 백신 생산 및 보급 확대, 개도국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해 협력할 의향이 있음

 ➊ (인력양성협력) 역내 개도국의 백신생산인력 양성 지원 (한국: K-NIBRT 커리큘럼 및 시설 활용, ADB: 교육생 선발 및 비용분담 지원)

 ➋ (기술지원) 한국 경험을 토대로 역내 개도국의 전염병 대응 및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

 ➌ (백신생산협력) 역내 백신생산 확대를 위한 민간투자 촉진 및 관련 논의 지원

이에 기반해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단은 ’백신 생산공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인력을 초청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백신 생산공정 교육의 의의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의 중심지인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22.2월)‘ 단독 지정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팬데믹)으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생산시설 건립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생산역량의 지역격차 해소(Boost local pharmaceutical production)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백신·바이오 생산시설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게 양질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력양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아태지역 대상 백신 생산공정 교육’은 지난 2021년 8월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 아시아개발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 등 국내·외 민·관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표)국·내외 협력기관별 역할

♣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 (복지부, 기재부) 아·태지역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ADB 역내 개도국 대상 ’백신 생산공정교육‘ 과정을 공동 기획

 ○ (복지부, 산업부, 인천시)는 ’20년부터 추진한 한국형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K-NIBRT) 사업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을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에 마련

 ○ (외교부) 아·태지역 현지 한국공관과 협력하여 교육생 초청 및 비자발급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협력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형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을 총괄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서, 동 교육과정 기획 및 방역대책 수립, 행정지원

♣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 연세대학교)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을 위탁·운영하며, 선발된 교육생에게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 

♣ (아시아개발은행, ADB) 동 교육과정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부담


◆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입교식

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입교식을 6월 7일(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현장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된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전세계 유행으로 더욱 필요해진 전 세계 백신·바이오 생산시설 인력양성을 통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단 단장인 연세대학교 이진우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사업단은 아태지역 교육생들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대응이 용이하고,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한 mRNA 백신 관련 공정 요소기술을 습득하도록 하여 본국에서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브루노 카라스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 국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목격된 백신 불평등으로 각 국가들은 자국의 백신 생산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신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역적 백신 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이번 교육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World Bio Summit 2022)

정부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World Bio Summit 2022)’을 개최해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등을 포함한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백신 연구·개발의 미래투자 전략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미래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사업단은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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