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지난 2018년 10월부터 러시아산 사향(한약재)의 수입허가 신청 시 제출된 수출증명서의 진위를 점검해 사향(한약재) 4품목, 완제의약품 6품목에 대해 제조·판매중지, 회수,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9월 위·변조된 수출증명서로 러시아산 사향이 수입됐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착수됐으며 총 20건의 CITES수출증명서가 위·변조된 것으로 확인(외국 발행 당국 협조)했다.
지난 2021년 10월, 11월 확인된 위·변조 수출증명서 11건 관련 제품(사향 4품목, 완제의약품 6품목)은 이미 제조·판매 중지, 회수 조치했다.
이후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위·변조 수출증명서 9건(사향 1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
식약처는 현재 CITES 수출증명서 확인 절차를 강화해 업체가 CITES 품목에 대한 수입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제출된 CITES 수출증명서에 대한 진위 여부를 외국 발행 당국에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조치대상 사향은 모두 수입 당시에 한약재 품질검사기관과 식약처의 품질검사 결과 기준규격에 ‘적합’했으며 전문가 자문 결과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표)회수대상 제품 정보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는 “앞으로도 국제 CITES 사무국, 외국 CITES 담당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향 등 CITES 수출증명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업체들이 CITES 협약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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