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 중인 국민들을 위해 재활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안내서는 재활의학의 관점에서 호흡 관리, 일상생활을 위한 피로 관리, 신체 활동과 운동, 인지 관리, 삼키기 관리, 목소리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영역별로 담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보고서,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지침,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된 자가 관리를 위한 안내서 등을 검토해 코로나19 격리해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안내서로 발간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당수는 후유증 없이 회복하지만 일부는 발병 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활동하고 나면 확실히 이전보다 피곤해요. 음식 맛이 여전히 잘 느껴지지 않아요.” 격리해제 4주차 (김OO, 남, 36세) “직장으로 복귀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금세 피곤하고 숨이 차요.” 격리해제 8주차 (곽OO, 남, 48세) |
실제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지난 2021년 8월 이탈리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고찰한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병 후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나 징후를 장기적인 영향으로 보았고, 코로나19 환자의 80%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피로(58%), 두통(44%), 주의력 장애(27%), 호흡 곤란(24%) 등이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는 코로나19 격리해제되는 사람에게 배포되고 있다.
이 책자의 내용(PDF 파일)은 국립재활원 누리집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 오는 5월 안내서를 영상으로 제작해 국립재활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가 입원 치료, 생활치료센터 치료, 재택치료를 마친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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