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일주일 이내 저혈압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위험인자와 예후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임재우·송영화 교수팀은 2013-2015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KNN)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했다.
그 결과 생후 일주일 이내에 발생한 저혈압은 임신 나이와 출생 체중에 반비례하며, 신생아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가 낮고 출생 직후 소생술을 한 경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주차에 태어난 미숙아의 63.4%, 500g 미만 미숙아의 66.9%가 저혈압 치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영화 교수는 “출생 첫 주 동안 발생하는 신생아 저혈압은 조산 및 출생 직후 신생아의 상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출생 초기에 저혈압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산전 진찰과 초기 소생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생후 일주일 이내에 저혈압 치료를 받은 국소저체중출생아의 위험요인 및 예후’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KNN은 대한신생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함께 국내 극소저체중아 관리지표 생산을 위해 운영하는 네트워크이다. 국내 약 70개의 신생아중환아실로 구성되어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