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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달걀에서 이물질이?…“혈관, 알끈은 이물질 아니다”
  • 기사등록 2021-06-20 2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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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기나 달걀 등을 먹다보면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물질이 아닌 혈관일 수도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대표적인 오인·혼동 이물 사례를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식육 및 식육가공품의 혈관‧힘줄 ▲살코기를 감싸주는 근막 ▲달걀의 알끈 및 혈반‧육반을 이물질로 오인‧혼동하는 사례 등이다.


◆식육 및 식육가공품
삼겹살, 등심 등 고기는 살코기(근육) 외에도 혈관, 힘줄, 근막, 지방 등 여러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육과 이를 원료로 제조된 식육가공품에는 살코기 외 혈관 등 여러 조직이 포함될 수 있다.
▲혈관
식육·식육가공품에서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쭉한 형태’ 등을 기생충이나 벌레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혈관은 근육 사이에서 긴 형태로 남아있을 수 있다. 특히 가열로 혈관이 수축된 경우 끝 부분이 좁아져 기생충 형태로 보일 수 있지만 안심해도 된다.
▲근막
돈가스 등 분쇄가공육 제품에서 종종 이물질로 오인되는 근막은 살코기를 감싸주는 흰색의 얇은 섬유조직으로 섭취해도 괜찮다.

◆달걀 및 알가공품
달걀은 난황(노른자), 난백(흰자), 난각막(달걀껍데기와 흰자 사이의 얇은 막), 난각(달걀껍데기)으로 구성된다. 달걀이 만들어질 때 닭의 상태에 따라 혈액이나 체조직 일부가 포함되기도 한다.
▲알끈
달걀을 깨뜨렸을 때 노른자에 달려있는 희고 구불구불한 모양을 이물질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알끈으로 달걀 노른자가 중심에 있도록 잡아주는 단백질 끈으로 정상이다.
▲혈반 또는 육반
구운 달걀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갈색 또는 검은색 반점’은 더운 날씨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다. 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축산물안전정책과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축산물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축산물 이물 저감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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