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시작을 목표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제도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는 국내 예방접종율 제고와 연계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과도기에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국가와 단체여행을 조건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제도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 여행목적(단체관광) 국제이동 재개
방역신뢰국가간 격리면제를 통해 일반 여행목적(단체관광)의 국제이동을 재개한다.
▲국제관광 및 항공시장 회복 첫걸음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PCR 음성확인서,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 시 격리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는 해외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편 및 관광·항공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국제관광 및 항공시장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운영계획…방역 당국과 최종 협의 거쳐 시행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은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 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 방역 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예방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
시행 초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되며, 운항편 수 및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된다.
또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하도록 해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등과 합의 본격화
싱가포르를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우리나라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을 희망함에 따라 앞으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은 보건복지부‧질병청‧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마련하게 됐으며,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와 국토부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이동에 제한을 받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관광·항공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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