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가 발표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 이하 조사반)은 지난 4일 제15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사례 62건(사망 33건, 중증 2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사례 33건…31건 인과성 인정 어려워
신규 사망사례 33건의 평균 연령은 79.4세(범위46-94세)였고 모두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만성폐쇄성폐질환, 협심증 등)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9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3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추정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들은 백신접종 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고지혈증, 과거력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류된 사례 2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중증 사례 29건
신규 중증 사례 29건의 평균 연령은 78.3세(범위 33-91세)였다. 이 중 26명(89.7%)에서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고지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전립선비대 등)이 있었고,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4.5일(범위 0.4시간-19.8일) 이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4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9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결과 28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 인과성 인정 등
다만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으며, 해당 사례는 5월 31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 중 9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중증 의심사례 3건 등 백신접종 간 인과성 인정
조사반은 현재까지 15번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 및 중증 사례 370건(사망 181건, 중증 18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9건을 심의했다.
사망의심사례는 인과성 인정이 없었다.
하지만 중증 의심사례는 3건(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에 대해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중 53건에 대해서도 백신접종 간 인과성도 인정했다.
(표)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심의현황 총괄(1차~15차), 6.6일 0시 기준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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