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5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561명으로 총 339만 6,86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01명으로 총 23만 6,489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표)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5.3일 0시 기준, 단위 : 명, 건)
◆주간 이상반응 신고…일반 이상반응 사례 97.2%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4.25일∼5.1일) 분석 결과 주간 이상반응 신고건(2,996건)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2,912건)가 97.2%를 차지했다.
또 접종일 기준 이상반응 신고율은 0.12%(1,494건/1,263,851건)로 접종 초기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 인정된 사례 2건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10차 회의(4월 30일)를 개최하여 백신과의 인과성도 검토했다.
현재까지 총 10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67건, 중증사례 57건에 대해 심의했고, 그 중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명,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명)이었다.
◆총 25건(사망 13건, 중증 12건) 심의
4월 30일 제10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총 25건(사망 13건, 중증 12건)에 대해 심의했다.
사망사례의 평균 연령은 81세이었고(범위 62-95세)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사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5.7일(범위 0.7-18.5일)이었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과거력 및 접종 후 사망까지의 임상경과에 대한 의무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심의사례들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선행원인(흡인성 폐렴, 죽상동맥경화증, 요로감염, 위장천공, 간경화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았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단 현재 부검 진행 중(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 4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중증 사례 12건 심의결과는?
중증 사례 12건에 대한 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평균 연령은 75세(범위 28-94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5.4일(범위 0.4-23.3일) 이었다.
중증사례 중 11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관련 질환 발생률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 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더 높게 보았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증상이 발생하고 폐렴·심부전이 동반된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5월은 가정의 달로 각종 행사 및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행이 지속되는 현상황에서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하다”며, “지금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또 “꼭 필요한 모임을 할 경우 실내보다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과 필수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