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낚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국내에서 비대면 활동을 즐기려는 심리 등으로 인해 낚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강태공들의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낚시용품 관련 특허출원은 2011~2017년에는 약 300건 미만이었지만 2018년 303건. 2019년 332건, 20200년에는 382건으로 꾸준하게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 2019년에는 2017년 시작된 낚시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스포츠인 낚시의 인기 상승이 출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 국내 출원동향을 살펴보면(2011년~2020년), 낚시채비가 1,235건으로 가장 많고, 낚시릴 531건, 부속장비 462건, 받침도구 410건, 낚싯대 227건, 게임･완구 85건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낚시추와 연결구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8년에 비해 2020년에 각각 157.1%, 116.7% 증가했다. 이는 최근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친환경 소재, 걸림･엉킴 방지, 위치 추적 기술 등이 접목된 관련 출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낚시찌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8년에 비해 2020년에 46.0% 감소했는데,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 고기를 낚는 찌낚시 대신, 활동성이 많은 루어낚시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 챔질･흔들기, 원격 제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입질을 감지하는 낚시장치 등 자동/지능형 낚시용품도 102건 출원돼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국내 개인 67.8%, 외국기업 16.9%, 국내기업 13.0%, 국내대학/연구기관 1.8%, 외국 개인 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전체의 특허출원 중 국내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9.8%인 점에 비추어 볼 때(2017~2020년), 낚시용품 분야에서 국내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개인의 낚시용품 특허출원은 2017년 155건에서 2020년 282건으로 81.9% 증가해, 국내개인들이 낚시용품 특허출원 상승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이윤아 심사관은 “국내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련분야 지식재산의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내 낚시용품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 코로나 속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분야 특허출원 11.2% 증가
• 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탈환…사상 처음 연간 2만건 돌파
• 대웅제약, 경쟁 제네릭사 시장진입 저지…특허침해금지소송 제기 등 적발
• 식약처, 특허 소멸 528개 의약품 중 제네릭 미출시 301개 의약품 목록 공개
•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질의‧응답집’·‘민원업무편람’ 개정·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