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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알아보는 2021년⑤]주요 대형병원들이 추진하는 새해 목표는2? - 건국대, 고려대, 강남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
  • 기사등록 2021-01-11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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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대형 병원들은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힘겨웠던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주요 대형병원들이 올해 추진할 주요 계획과 목표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인류에 공헌하는 초일류 의료기관”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난관에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의학교육과 연구, 진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정릉 K-BIO 캠퍼스 조성과 청담캠퍼스 오픈, 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도입 등 많은 것을 준비해온 만큼 고대의료원에게 가능성의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종 감염병으로 모두가 고비를 맞이하고 있지만, 초일류 의료기관을 향한 고대의료원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우수인재 영입과 연구개발 지원시스템 혁신, 인프라 확충과 첨단화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2021년은 여느 해처럼 기쁘게만 시작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지난해는 감염병 팬데믹 재난상황 등 최대의 악조건 속에서 선제적인 대처로 우리의 저력과 잠재력을 확인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상황과 대규모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여러 긍정적인 지표를 도출하며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전 교직원들의 노력과 직종 간 화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며, “2021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발휘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2020년 한 해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견뎌내신 3,000여 명 구로병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어둠과 근심을 걷어내고 밝고 희망적인 한해로 만들어 줄 여러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외래관 건물이 올 하반기에 그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며, 구로병원 교직원들의 오랜 관심사였던 병원명칭 변경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어 2022년 5월 외래관 오픈에 맞춰 우리병원이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여러 신규 사업들도 활발히 진행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할 첨단 신규 장비들도 도입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안산병원 교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순위에서 2018년 34위, 2019년 32위, 2020년 29위를 차지하는 등 안산병원의 놀라운 성장세 역시 교직원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1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술방 2개실 확장, 심혈관조영술 장비 추가 도입,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Studio와 원격강의실, 시뮬레이션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다. 또 마스터플랜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안산병원은 항상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 지역과 대한민국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2021년 위대한 병원으로 재도약할 것”
건국대병원 황대용 병원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위대한 병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황대용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질 평가,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2021년 건국대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지금과 같은 국가적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실과 중환자실 확충, 시스템 완비를 마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명예에 걸맞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계속 논의해 왔던 병원 증축과 리모델링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건국대학교병원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훌륭한 병원을 넘어, 설립자이신 유석창 박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위대한 건국대학교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새 병원 신축 첫걸음 등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해 우리는 개원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그 상황이 아직 진행 중이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숙원 사업인 새 병원 신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새 병원 신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됐고, 도곡중학교 다목적관 기부채납을 통해 지하주차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동과 3동의 병동 환경개선 공사는 거의 마무리했고, 정밀의료센터 운영 등도 시작했다.

송영구 병원장이 제시한 올해 추진할 핵심 목표는 다음과 같다.
▲연구 인프라 확충 노력 지속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대학의 역할에도 괄목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정규 대학원 과정인 의료기기산업학과, 융합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 경쟁률은 연세대학교 전체 대학원 과정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중심이 되고 신촌, 원주, 용인 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제 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수행기관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비 신청, 특허 출원, 의료산업화, 교원창업 등이 보다 수월하도록 지원 조직을 정비한다. 연구 역량 강화는 우리 병원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활용 실현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정밀의료센터의 활성화로 암뿐 아니라 희귀난치성 비암 분야 질환에 대한 유전, 임상 정보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축적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진단뿐 아니라 치료물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축적되는 영상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PACS 시스템도 교체한다.
이외에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분야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간다면 의료원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중심병원 실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진심이 담긴 사람의 손길’ 전하기
코로나19로 인해 소위 ‘비대면(untact)’, ‘온라인대면(ontact)’ 기술이 이제 ‘새 일상(new normal)’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진심이 담긴‘사람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졌다. 미래의료체계는 ‘디지털’과 ‘데이터’로 대표되지만, 역설적으로 의료진과 환자와의 관계나 교직원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은 바로 인간적인 ‘감성’과 ‘공감’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감염병이 창궐하고 모든 사회, 경제활동이 디지털화되는 숨 가쁜 변화의 시대를 살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진심이 담긴 사람의 손길’을 전하는 곳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는 것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새병원의 키워드인 ‘사람(Human)’을 중심으로, 돌봄(care), 일(work), 휴식(rest), 즐길(enjoy)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람의 손길’을 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Beyond the Best!, 최고 그 이상!’을 위해
올해에도 코로나19와의 계속되는 전쟁, 급변하는 의료정책, 의료보험 재정 악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Beyond the Best!, 최고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우리 모두 ‘진심이 담긴 사람의 손길’로 ‘최고 그 이상’을 위해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융합을 넘어 창조로”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은 “지난 2020년은 우리 모두가 자기 희생 속에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낸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 감염 제로라는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 의료질 평가 1-가,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및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선정, 5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뉴스위크 선정 세계 베스트 병원, 뇌은행 정식 출범 등 큰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021년을 맞아 추진할 주요 내용도 제시했다.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및 스마트 진료 확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및 스마트 진료 확산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현장에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확립에 노력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정밀의료 데이터와 융합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중증 환자들이 가장 믿고 내원할 수 있는 병원
중증 환자들이 가장 믿고 내원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이다.
의료전달체계에서 대학병원의 역할을 확실히 인식하면서 중증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병의 중증도에 따른 입원, 외래 통제 시스템을 완성하고, CMC산하 병원 및 협력병원과의 적극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외래전원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감염병 청청병원+환자 안전 및 의료질 분야 최고병원
감염병 청청병원과 환자 안전 및 의료질 분야의 최고병원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감염을 철저히 예방하여 청정지역으로 대내외에서 큰 칭찬을 받았다.
김 병원장은 “감염병에는 완벽이란 없다. 지속적으로 감염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여 교직원들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하고 치료받는 청정공간을 만들겠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자랑인 환자 안전과 의료질 평가 최고병원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부서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하고 연대하는 병원 만들기
소통하고 연대하는 병원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CMC 조직문화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실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김용식 병원장은 “새해에도 청정 서울성모병원을 유지하기 위해 방역과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서울성모병원이 미래를 리드하는 초격차 병원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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