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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실기시험 미응시자 문제 해결…2021년 상, 하반기 2회 실시 - 공공의료 강화, 필수 의료인력 확충 등 기대
  • 기사등록 2021-01-01 0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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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계속되어 왔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미응시자 문제가 해결됐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12월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없는 시행,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서는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 위험 발생
지난 8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의대생이 참여하면서 2,700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음에 따라 신규의사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는 약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중보건의는 공공의료기관과 취약지의 필수의료 제공을 담당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까지 공공의료 기반(인프라) 확충 추진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13일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통해 지방의료원 추가 신설, 70개 진료권별 중증‧응급‧감염병 대응이 가능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확립 등 2025년까지 공공의료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나가기로 발표한 바 있다.  
또 의정협의를 통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대하여 구체적 논의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서나 질 높은 의료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역의료 육성,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적정 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도 실기시험 실시 방안
중‧장기적인 공공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확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도 실기시험 실시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내년도 실기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1월에 시행한다.
내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취소자 약 2,700명을 합하여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른 시험기간 장기화, 표준화 환자의 관리 등 시험운영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 의대 4학년의 응시 취소 사태로 423명이 2020년 실기시험에 최종 응시했다.
또 내년 1~2월 실기시험 응시 후 의사면허 취득자에 대한 인턴전형 시 지역‧공공의료 분야 인력충원 시급성을 고려하여 비수도권‧공공병원 정원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실기시험 응시자와 2021년 상반기 응시자를 구분하여 2021년 1월 말, 2월 말에 각각 모집하고, 2021년 상반기 응시자 대상으로 하는 인턴 모집에서는 비수도권과 공공병원의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당초: 비수도권 40%, 공공병원 27% → 확대: 비수도권 50%, 공공병원 32%)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국시 문제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해서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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