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불안제 처방받은 환자 작년보다 25% 이상 증가…전체 환자 중 여성 65%, 남성 35% - 올해 1천만 명 이상 전망…60대>50대>70대>40대 순
  • 기사등록 2020-10-07 01:37:09
기사수정

올해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작년보다 25% 이상 늘어난 가운데 이 추세라면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총 1,980만명이다.


▲2018년 대비 20% 이상 증가
연도별로 보면 2018년에는 월평균 74만명(5~12월 8개월간, 총 591만 7,000명)이었다가 2019년 월평균 71만명(총 853만 6,000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6월까지 월평균 89만명(총 534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고, 2018년에 비해서도 20% 이상 증가했다.


▲60대 환자 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가 2018년 5월 이후 총 403만명으로, 전체 1,980만명 중 2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0대 387만명(19.6%), 70대 334만명(16.9%), 40대 273만명(13.8%), 30대 194만명(9.8%) 순이었다. 90대가 전체의 1.1%(22만명)로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여성 환자, 남성보다 1.8배 많아
성별로는 매년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8배로 조사됐다. 2018년 5월 이후 여성 환자는 총 1,280만 명으로 전체 1,980명 중 64.6%, 남성은 700만 명으로 35.4%에 그쳤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분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20~40대 젊은 층에서도 처방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과도한 의존, 중독, 부작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세대’ 트라우마를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서도 항불안제 처방에 대한 면밀하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불안제는 흥분, 불안, 고통을 억제시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중독, 오남용 우려가 있어 2018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801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5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개최…의협, 병협,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참석
  •  기사 이미지 [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로레알, 비보존, CJ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셀트리온, 펩트론, 한국애브비, GC녹십자웰빙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