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국내발생환자가 이전 2주간 대비 1일 평균 8배 이상 증가한 반면 해외유입 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중·중증 환자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 주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1일 평균 299.7명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99.7명으로, 이전 2주간(8.2일∼8.15일)의 35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표)최근 2주간 주요 통계 비교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239.1명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39.1명으로 높은 비중(79.8%)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 이전 2주 대비…3.4명 감소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1.8명이 발생했다. 이전 2주(8.2일∼8.15일) 15.2명에 비해 3.4명이 감소했다.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 40건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는 40건이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도 19.5%로 증가했으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20대~30대 감소 vs 60대 이상 증가
연령별로는 20대~30대의 비중(31.9% → 23.1%)은 감소했고, 60대 이상의 비중은(23.9% → 33.3%) 증가했다.
(표)지난 4주간 주별 연령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최근 2주간 평균 위중·중증 환자 이전 2주간 대비…14명 증가
최근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29.1명으로 이전 2주간(8.2일∼8.15일)의 15.1명에 비해 14명이 증가했다.
◆총 사망자 324명…기저질환자 315명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24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15명(97.2%)이다.
▲연령별 치명률…80세 이상>70대>60대 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302명(93.2%), 50대 16명(4.94%), 40대 4명(1.2%), 30대 2명(0.6%)이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20.71%, 70대 6.63%, 60대 1.42% 순이었다.
▲최근 2주간 사망자 16명 발생…80대>70대>90대 순
최근 2주간(8.16일~8.29일) 간 사망자는 16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은 90대 3명, 80대 7명, 70대 5명, 60대 1명이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4명이었다.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발생…전국적 확산세 지속
최근 2주간 감염경로(8.16일 0시부터 8.29일 0시까지 신고된 4,361명 기준)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 2,237명(52.1%), 선행 확진자 접촉 1,030명(23.6%), 조사 중 848명(19.4%)으로 높았다.
교회, 의료기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표)최근 발생 주요 사례(8.31.12시 기준)
◆국내 감염 확산 방지…‘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 준수 필요
국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등 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속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정규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 등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요양병원 등) 및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입·출입자 통제 철저, △종사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및 모임 참석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실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과 국민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며,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