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로 일부 상이했던 병상배정 기준을 재정비하고, 의료자원의 공동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공동대응 방안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보고한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공동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 운영
최근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함에 따라, 8월 16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공동대응상황실을 구성,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상 과잉 사용 방지
이러한 공동대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선 지자체별로 다른 중증도 분류·병상배정 기준을 정비하여 무증상‧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원칙으로 확립해 병상의 과잉 사용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역학조사서와 추가 질문지를 기초로 중앙공동대응상황실에 파견된 지자체 담당자가 입원 대상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를 먼저 분류하고, 입원 대상으로 분류된 대상자도 의사가 상태를 재판단하여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한다.
▲수도권 내 병상 통합 활용 등
중앙공동대응상황실이 수도권 확진 환자의 병상 배정을 총괄하여 수도권 내 병상을 통합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수도권 외 지역의 병상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환자격리병상 사용 기준 제시‧권고
현재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 중등증(회복)환자가 중환자격리병상을 사용하는 경우와 관련하여 의료기관에 중환자격리병상 사용 기준을 제시‧권고하고, 일반격리 여유병상 확보를 통해 전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공동대응을 통해 환자의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확진자 대다수가 무증상‧경증환자임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코로나19 조치사항은?
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보고한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사랑제일교회 교인, 8월 8일과 15일 집회참가자 역학조사 등
서울특별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격리조치 등을 계속하고 있으며, 8월 8일과 15일 집회참가자에 대해서도 전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수요 급증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최대 3시간 연장하고,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글로브월 15개 등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8월 20일부터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집중점검
인천광역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8.19.)하고, 8월 20일부터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만일 집합금지 명령 위반 등이 적발되면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자 급증에 대비하여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을 확대 운영하는 등 환자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대
경기도는 증가하는 환자를 적절히 치료하기 위하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도 늘릴 예정이다.
또 교회, 식당 등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군 역학조사관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임명하고, 보호구 등 관련 물자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필요 시 추가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1차장은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이 환자의 가족과 직장,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 강의, 모임에 참석했던 분들은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