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문승명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문승명 교수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8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톨릭 인봉 송진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승명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오재근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신경외과 조탁근 교수 등 연구팀은 허혈성 척수 손상으로 인한 신경손상 및 염증반응을 완화할 수 있는 단백질을 합성하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진행한 공로로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척수손상으로 혈액공급이 제한될 때 PEBP1 단백질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 단백질이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여 뇌와 척수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PEP-1-PEBP1 결합단백질을 만들었다. 결합단백질을 허혈성 척수모델에 투여한 결과 세포 사멸과 염증반응이 완화됐다. 이 논문은 지난해 10월 세계 저명한 SCIE급 학술지인 ‘Cells’(인용지수: 5.6561)에 게재됐다.
문승명 교수는 “학술상을 받게 돼 연구팀과 한림대학교 신경외과학교실에 큰 영광이 됐다”며, “앞으로도 척수손상과 뇌손상 환자를 위한 양질의 연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에서 ‘증상성 단순 신낭종에서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의 비교(Comparison of ultrasonography and computerized tomography for detecting symptomatic simple renal cysts)’란 연구 주제로 학술상(초록부분)을 수상했다.
최세영 교수는 측복통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증상성 신낭종 환자 215명에서 초기 검사 방법인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단순 신낭종으로 진단되었던 환자가 악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없었으며, 첫 번째 치료 이후 재처치율에서 각 방법간에 차이가 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신낭종에 있어서는 초음파 촬영도 컴퓨터 단층 촬영에 못지않은 검사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각 개별 환자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검사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비뇨기종양 및 로봇복강경수술 분야에 있어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박시영 교수팀,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향산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시영 교수팀(박시영 교수, 강태욱 교수, 정호진 교수)이 지난 2~3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37차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향산학술상을 수상했다.
박시영 교수팀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평가한 연구로 척추외과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에서 생리식염수 배출로의 확보의 이점과 뇌압에 미치는 영향 및 안전성을 최초로 평가했다.
박시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논문(Cervical Epidural Pressure Measurement During Biportal Endoscopic Spinal Surgery)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향산학술상은 대한척추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연구내용이 우수하고 학문적인 기여도가 가장 큰 논문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 2020년대한내과학회 학술상 수상
건국대병원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가 2020년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N-acetyl-l-cysteinecontrols osteoclastogenesis through regulating Th17 differentiation and RANKL in rheumatoid arthritis’라는 논문으로 대한내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N-acetyl-l-cystein(NAC) 물질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골파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활액세포에서 분비한 RANKL이파골세포 형성을 촉진해 골파괴가 진행된다. 이 때 N-acetyl-l-cystein(NAC) 물질이 Th17 cytokine으로 인해 증가된 RANKL의 분비를 낮춰 골파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N-acetyl-l-cystein(NAC)은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체내에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NAC 물질이 Th17 세포의 분화도 억제하는 이중 억제 효과로 골파괴 진행 억제물질로 가능성을 보여준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 중인 항사이토카인 항체치료에 항산화제 투여가 부가적인 골파괴억제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SCIE급 저널인 ‘Korean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대한내과학회학술상은 분야별로 SCIE 저널인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 (KJIM, Korean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 중 분야별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논문을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이 심의해 선정, 수여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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