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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발생 관련…5월 12일 12시 기준 확진자 총 102명 - 경찰청 등, 이태원 클럽 방문자 지속 조사
  • 기사등록 2020-05-12 23: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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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5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936명(해외유입 1,138명, 내국인 90.3%)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2명이며, 이 중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1명, 대구 지역 사례 1명이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 11명, 확진자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서울>경기>인천>충북 순
5월 12일 12시까지 추가로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환자는 102명(△지역별 : 서울 64, 경기 23, 인천 7, 충북 5, 전북 1, 부산 1, 제주1, △감염경로별 : 이태원 클럽 방문 73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29명)이다.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1명은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전국 각 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 전화받지 않는 1,982명 계속 확인 중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5개 클럽(킹, 트렁크, 퀸, 힘, 소호)에 방문한 5,517명(출입자 명부, 5.11일 기준) 중 2,405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전화로 안내했고, 1,130명에게 문자를 발송했으며 전화를 받지 않는 1,982명은 계속 확인 중이다.


◆서울, 대구, 인천, 대전 등 10개 시·도,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시행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내 유흥시설 집합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해 이태원 클럽 사건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감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5월 11일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총 10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시행했다.
또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총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실행하고 있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8개 시도는 2종류 행정명령을 모두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행정명령을 미이행할 경우 해당 시설을 고발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명령을 위반해 영업하던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등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외출 자제, 증상 여부 관계없이 검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중대본은 “젊은 층이 감염되는 경우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지만 부지불식 간에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대상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여 치명적인 위험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며, “검사의 모든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를 엄격하게 보호할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범위 확대…서울시와 전북, 익명 진단검사도 가능   
관련하여 정부는 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이후 하루 4,000~5,000건 수준이던 진단 검사가 지난 11일 1만2,000건 이상으로 증가(5.11일 4,604건 → 5.12일 1만 2,398건)됐으며,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약 7,000 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와 전라북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신분 노출 우려 없이 조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익명으로 진단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업소별 신용카드 매출전표 조회, △접촉자 명단 확보, △용산경찰서와 협업해 CCTV 자료 확인 등을 통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지속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소재 확인 안된 사람들 확인 예정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8,59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 정보나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대본 박능후 1차장은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인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방문자를 찾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집단 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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