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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국내 지역사회 발생 26명…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24명, 대구지역 2명 - 4월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시 즉시 선별검사
  • 기사등록 2020-05-10 2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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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5월 10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874명(해외유입 1,127명(내국인 90.3%))이다.
이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6명이며, 이 중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환자가 24명, 대구 지역 개별 사례 2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관련 분석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확진자 총 24명 발생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이 확인된 18명, 이로 인한 접촉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사례는 5월 10일 0시 이후 5월 10일 12시 현재 11명이 추가로 확인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 현재 총 54명이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 경기 14, 인천 6, 충북 2, 부산 1, 제주1이며, 감염경로별는 이태원 클럽 직접방문 관련 43명 (지표환자 포함), 가족, 지인, 동료 등 기타 접촉자 11명이다.
이에 따라 4월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경우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 등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말부터 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상기와 같은 접촉력 또는 노출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 확진자 2명
대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2명 중 1명은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전 실시한 진단검사를 통해, 다른 1명은 4월 25일부터 시작된 기침 증상 이후 5월 8일 타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입원 시 시행한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현재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 확진 환자 관련 방역 조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용인시 확진 환자 관련 방역 조치 논의를 통해 전 국민 긴급재난문자로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클럽을 방문한 사람뿐 아니라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경우 선별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선별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5.9)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보건소는 주말 비상 선별검사체계를 지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며, 용산구는 보건소 선별검사체계를 24시간 운영한다.
중대본은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접촉하는 것을 조심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업소 등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5월 8일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1달 동안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한 운영 시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행정명령 시행 이후 지자체별로 주말 유흥시설에 대해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해 접촉자·방문자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도 추진 중이다.
중대본 정세균(국무총리) 본부장은 “엄중한 상황에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잘 나서주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행정명령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자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권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달라”며, “불법체류 외국인이 검사를 회피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서는 불이익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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